오송 제2산단 조성사업 본격화
오송 제2산단 조성사업 본격화
  • 천영준 기자
  • 승인 2013.01.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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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개발公, 오늘부터 보상 착수…오는 6월쯤 착공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 때 백지화될 위기를 맞았으나 충북도가 중재에 나서 사업 추진을 이끌어냈다.

충북개발공사는 “14일부터 토지·건물주들과 협의보상 계약을 시작한다”며 “향후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되면 6월 쯤 토목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보상착수로 그동안 사업시행 불투명, 보상지연 등으로 고조됐던 주민 불만이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 주민들이 빠른 시일 안에 보상금을 수령하길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송 2산단은 청원군 오송읍 정중·봉산리 일대 328만㎡(99만평)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일대를 산업단지로 만든 뒤 이곳에 BT·IT 등 첨단업종 기업체와 연구시설을 유치하는 사업을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2010년 10월 실시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10월에는 감정평가를 거쳐 12월31일 주민에게 보상급 지급을 통지했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오는 6월 쯤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준공은 2016년 12월로 잡고 있다.

도는 사업 성공을 위해 청원군,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개발공사가 참여하는 분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산업·주거용지 선(先)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무이자 할부 판매, 신청자격 완화 등 각종 조기 분양 대책도 마련했다.

주택 건설사의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해 임대주택 용지와 분양주택 용지를 일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본격적인 보상 착수로 그동안 사업시행 불투명과 보상지연으로 고조됐던 주민 불만과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의 주민들이 조기보상금 수령을 희망하고 있어 원활한 사업 추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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