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 두드러기와 발효 한약
산후 두드러기와 발효 한약
  • 천용민 <청주 자인한의원 원장>
  • 승인 2013.01.0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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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산성음식 섭취 제한 … 식생활 개선 중요

천용민 <청주 자인한의원 원장>

“제왕절개 출산후 두드러기가 생겨서 산부인과 소아과에서 주사를 맞았는데 없어지지 않네요. 모유 수유를 해서 약 먹기도 겁나고…”

병원에서는 면역력저하로 인한 알러지나 두드러기로 보고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거나 모유수유를 잠시 중단하고 스테로이제재를 사용한다.

항히스타민제재로 수일 내에 없어지는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나 심한 경우 몇주 지나서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의 입장에서는 되도록 피하고자 한다.

산후두드러기는 특히 음식물을 조심해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진 산모는 단백질을 소화시키는 소장의 기능이 떨어지므로 고단백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임신과 출산으로 대장의 흡수와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독소가 혈액을 타고 순환하면서 독성작용을 일으킨다.

지방이 많은 음식, 기름진 음식, 고단백 등의 산성음식물이 대장 내에서 적절한 소화와 흡수가 되지 못하고 부패(이상발효)돼 내독소(endotoxin)가 될 수 있다.

산후두드러기는 식생활의 불균형으로 인한 피부질환으로 임신 시작부터 예방을 해야 하고 혹 산후에 발병이 되었더라도 발효 한의학 치료로 태아와 산모가 안전하게 치료된다.

두드러기는 한의학적으로 식상(食傷: 음식에 의해 발병)에 의한 풍자(諷刺: 풍에 의해 피부가 돌기가 남)로 결국 산후풍의 범주에 드는 피부병으로 산후 발효한약으로 산후풍과 두드러기를 동시에 치유한다.

산후에 먹는 발효한약은 크게 두가지 목표가 있다.

첫째 오로(惡露) 어혈(과산화지질) 등의 독소배출과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둘째 활성산소의 수치정상화로 관절의 강화와 노화방지에 목표를 둔다. 출산후 활성산소수치는 600에 가까운 고산화적 스트레스 상태로 된다. 시간이 지나면 어느정도 낮아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출산후 두드러기를 비롯한 관절염(천장관절증후군-보통 환도선다고 말함)과 수족냉증을 예방하거나 약화시키려면 임신 중 식습관이 중요하다.

어느 아이의 엄마가 임신 중에 채식만 했더니 아이의 식습관이 채식위주로 먹는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그만큼 산모가 먹는 음식이 태아에게 그대로 전달된다고 보면 된다.

육류와 기름기 등의 산성음식을 전혀 먹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비율이 문제다.

육류 기름기 가공식 탄산류 패스트푸드 등의 독이 되는 산성음식과 채소 과일 발효음식(산성이지만 약이 된다) 자연식 등의 해독약이 되는 알칼리음식의 섭취비율이 중요하다.

약이 되는 음식보다 독이 되는 음식의 섭취가 많아지면 임신 중 변비가 오고 이로 인한 어혈과 부패가스 활성산소 수치가 높아져 관절과 근육의 통증이 생기고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산후 두드러기가 올 가능성도 높아지고 임신 중 피부질환이 생길수도 있다.

반대로 해독이 되는 음식의 비율을 높일 경우 기미(활성산소중 일중항산소가 만들어 냄)도 덜 생기고 관절통과 근육통도 완화되고 쾌변을 보게 된다.

임신 중에는 여러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 효소 등 태아의 성장과 발육, 산모의 건강을 위한 음식이 필요하다.

되도록 가공하지 않은 자연식이 좋고, 해조류 채소 과일 버섯류 곡물류 등의 식이섬유와 효소가 풍부한 음식이 임신 중에 필요하다.

모두 변비를 예방하면서 혈액과 임파를 정화하는 기능이 있는 음식들이다. 된장 청국장 김치도 중요한 몫을 한다.

발효한의학의 산후 두드러기 치료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식생활의 개선이다.

언급했듯 알칼리음식과 발효음식위주의 자연식으로 바꾸는 것이다.

둘째 산후의 변비 개선으로 버섯류 곡물 과일 채소 해조류를 발효한 항산화 식이섬유효소를 복용한다.

셋째 산후풍치료를 겸한 발효한약의 복용과 발효비누, 피부발효수의 외치법을 활용한다.

산후 두드러기는 식습관과 변비, 산후풍과 연관된 질환으로 치유될수 있으며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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