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회-민노당 재해보상 연계 대처"
농민회-민노당 재해보상 연계 대처"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8.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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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덕산면 일대 수해 복구 지원활동
민주노동당 충북도당(위원장 배창호)은 지난 4일 지난 폭우피해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진천군 덕산면 일대에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벌였다.

진천은 이번 폭우로 덕산면 중심가 상가일대와 주택이 모두 침수되고, 농가피해 또한 심각한 상황이었다. 덕산면의 주농작물 중 하나인 수박은 비닐하우스에서 미처 출하하지 못한 수박들이 그대로 잠겼으며 논밭의 둑이 비에 휩쓸려 무너져 내려 수로를 막는 등 농가피해을 크게 입었다.

김현호 진천군 사무국장은"보통 수박하우스 한동에 피해액 규모는 1천여만원이 웃돌지만 아직까지 군청 및 정부에서 이렇다 할 피해보상에 대한 얘기가 전혀 나오고 있지 않고 있다"며"재해보상법을 검토하여 농민회와 당이 연대하여 공동대처해 나갈 계획하겠다"며 현당국의 수해피해에 대한 늦장 대응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수해피해를 입은 농민 박진광씨(진천군 농민회 총무부장, 진천군 당원)는 "몇년 전 폭설로 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을 때에도 정부에서는 저금리장기대출 밖에 해준 것이 없다"며 "수입개방으로 빚더미만 늘어가는 농가에 천재지변으로 피해를 입어도 실질적 정부의 보조란 별로 기대할 것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한 불신을 표출했다.

이인선 충북도당 사무처장은 "휴가기간이라 많은 당원들을 조직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며"그러나 비록 숫자는 적지만 농가피해복구 현장을 둘러보면서 피해의 심각정도를 몸소 느꼈으며 이후 당차원에서의 법적.제도적 검토를 통해 농가의 실질적 보상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민들 사이에서는"이번 폭우로 진천과 단양 일대에 자원활동과 군부대 지원, 공무원 지원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지원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피해주민 박모씨는 "모정당의 경우 읍내중심에서 사람들 눈에 잘 띄는 곳에서만 복구활동을 한다"며"정치권의 이중적 모습에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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