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탄생 250주년 ‘정본 여유당전서’ 출간
다산 탄생 250주년 ‘정본 여유당전서’ 출간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2.12.28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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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학술문화재단, 37권 구성… 다산 간찰집 부록 포함
다산학술문화재단이 다산 정약용(1762~1836) 탄생 250주년 기념사업을 총괄하는 ‘정본 여유당전서(定本 與猶堂全書)’ 전 37권을 21일 출간한다.

정인보·안재홍이 민족정기를 되살리려 필사본 형태로 전해져 내려오던 다산의 저서를 모아 154권 76책으로 정리한 ‘여유당전서’(신조선사)를 발간한 지 77년 만이다.  

‘정본 여유당전서’는 이 책의 오자와 탈자를 바로잡고, 다산의 저작이 아닌 것을 제외했다. 또 새로 발굴된 다산의 저작을 포함시키는 등 새로 편집했다. 부록으로 실린 ‘다산 간찰집’도 포함해 엮었다.

이번 작업은 다산 사상을 집대성했을 뿐 아니라 국내 고전 연구에서 취약한 분야였던 정본화 사업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여년 간 80여 명의 전문 인력이 참여했다. 국내외 300여종의 필사본을 대조, 확인했다.

다산학술문화재단은 “‘여유당전서’가 한 시대의 민족정신을 일깨우고 민족 문화의 긍지를 되살려 준 조선출판계의 금자탑이었다면. 8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뒤 나온 ‘정본 여유당전서’는 21세기 문명적 전환기에 세계 인문학을 향해 우리의 문화적 자산을 내 보이는 또 다른 사건”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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