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여성대통령 탄생 등 여성 위상 UP
사상 첫 여성대통령 탄생 등 여성 위상 UP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12.25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여성단체협 '2012년 여성계 10대 뉴스' 발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정치입문 15년 만에 '꿈' 이뤄내

성폭력 친고죄 전면 폐지·성별영향분석평가법 도입 등

2012년 한해는 다른 어느 해보다 여성계 뉴스가 뜨겁다. 대선과 총선으로 이어지며 여성들의 정계진출이 늘었고, 한해를 마감하는 12월에는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여성 상위시대의 분위기 속에 2012년은 정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위치에서도 여성들의 위상이 높아졌다. 삼성 등 대기업에서 여성 임원 시대를 열었고, 사법고시 사상 최고의 여성합격률을 보이며 여성들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됐다.

정치계의 성과와는 달리 생활 속 여성계는 수난의 시대였다. 강력범죄가 빈발하면서 성범죄가 기승을 부렸다. 오원춘 살인사건, 제주 올레길 관광객 살인사건, 통영 초등생 살인사건, 나주 초등생 성폭행 등 잔혹한 아동폭력으로 공포에 떨게 했던 한해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정숙)는 다사다난한 2012년을 정리하며 24일 ‘2012년 여성계 10대 뉴스’를 발표했다. 통해 한 해 여성들의 관심을 모았던 사안을 되짚어본다.

올해 단연 여성계 가장 뜨거웠던 뉴스는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대통령 탄생이다. 대통령 당선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여성 정치지도자로 지난 19일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51.6%의 득표율을 보이며 첫 여성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다. 정치입문 15년 만에 정치의 꿈을 이룬 박 당선인은 통합, 원칙, 약속을 국정 키워드로 내세워 당선됐다.

또 성폭력 친고죄 전면 폐지도 핫 이슈에 올랐다. 여성계의 숙원이었던 친고죄 폐지는 지난 11월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친고죄 삭제를 골자로 한 ‘성폭력범죄 처벌특례법 개정안’과 ‘형법 일부 개정안’ 등 5개 법안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피해자의 고소 없이도 수사기관이 성폭력 범죄자에 대해 공소를 제기해 처벌할 수 있게 됐다.  

성별영향분석평가법 시행 및 지방자치단체 성인지예산제도 도입도 여성계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여성가족부가 추진한 ‘지역별 성평등 수준분석 연구’에서 2011년 전국 16개 시도의 성평등지수는 100점 만점에 49.5점으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보고가 발표됐다.

이외에도 유리천장을 극복한 여성들 양성평등 추구한 런던올림픽 세계 스포츠계를 빛낸 대한민국 여성들 여성 대상 강력 성범죄 기승 일본 고위층의 계속된 위안부 관련 망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를 차지한 남녀 임금격차 세계여성단체협의회(IC W) 제33차 세계총회 개최 등을 2012 여성계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