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는 세상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 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느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 또 다른 희망과 기다림 속에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었습니다. 국민의 열망은 투표라는 하얀 꽃으로 피었습니다. 미래를 위한 우리의 결정은 꽃으로, 단풍으로, 그렇게 아름다운 몸짓 속에 새로운 시대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제 꽃의 생채기를 어루만질 시간입니다. 뜨거운 가슴으로 한껏 안아줘야 할 시간입니다. 희망은 국민의 뜨거운 심장만이 싹을 틔울 수 있습니다. 미래로 가는 기차를 위해 활활 꽃단풍으로 타올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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