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달래는 사랑의 온정
수심달래는 사랑의 온정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8.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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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된 삶의 터… 그곳에도 희망은 있다

공동모금회, 단양 재난구호비 추가 지원

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준석)는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단양군에 긴급 재난구호비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공동모금회는 지난달 단양군 지역의 주택 피해자를 중심으로 50세대에 1차 재난구호비 2100여만원을 지원했다.

이번 추가 지원될 재난구호비 1억 6000만원은 주택파손 등 피해세대를 이달 안에 파악한 후 지원될 예정이다.

단양군에 긴급 재난구호비는 집중호우로 인해 가옥이 파손되거나 침수된 가구 중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저소득층 중심으로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공동모금회는 폭우 피해를 입은 충북도내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도 피해정도를 파악한 후 구호비 지원을 할 예정이다.

김준석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재해구호협회에서 집중호우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위해 별도로 성금모금을 하고 있지만 성금이 이재민에게 전달되기 전까지는 시일이 걸린다"며 "이재민에게 용기와 힘을 주고자 공동모금회가 이웃돕기 성금 중 일부를 긴급지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 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도내에서는 312세대의 주택이 파손 또는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청주적십자봉사회, 사랑의 의료봉사활동

청주적십자봉사회(회장 김중길)는 6일 단양군 단성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의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의료봉사단은 단성면 단성복지회관에 마련된 임시장소에서 오전 9시부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상담, 진료 및 처방 등 개인별 건강상태를 점검하게 된다.

한효수(성모피부과 원장), 곽진구(곽진구내과 원장), 유성식(유한의원 원장), 심영섭(성심한의원 원장), 조영화씨(은혜약국 대표), 가정보건 간호사 3명 등 전문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될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위해 봉사원들은 의료장비, 약품 등을 마련했다.

한편, 단성부녀적십자봉사회는 건강 검진을 위해 단성복지회관을 찾는 주민을 위해 다과와 음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주적십자봉사회는 지역주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 1974년 창립됐으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낙후된 지역을 찾아 연 3~4회의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권영기 육군 2군사령관 수해복구 지원 장병 격려

권영기 육군제2군사령관이 3일 수해지역인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 군(軍) 수해복구상황실을 방문해 수해복구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육군제37사단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한 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재오 사랑' 인터넷 카페회원, 한나라당 충북도당직자 등 40여명은 동대리사무소에서 수해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뒤 이날 밤 영춘면사무소에서 수해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4일부터 수해현장에서 복구활동을 벌인다.

이날 오후 4시께 영춘면 동대리 군(軍) 수해복구상황실에 도착한 권 사령관은 군 관계자로부터 수해와 복구상황을 보고 받고 "장병들의 땀 한 방울이 지역주민의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앞으로도 수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최고위원은 "수해현장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수해봉사도 하고 민심도 살피기 위해 수해복구 민생투어에 나섰다"며 "수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보훈지청, 유공자 가구에 위로금 전달

청주보훈지청(지청장 이우석)은 3일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진천군에 거주하는 국가유공자 15가구를 방문해 43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날 이우석 지청장은 수해를 입은 진천군 백곡면 대문리에 거주하는 전상군경 한정교씨(78) 등 보훈가족 15가구를 방문해 430만원의 재해위로금을 전달하고, 삶의 보금자리인 주택과 땀과 노력으로 일궈낸 논밭 등의 침수로 시름에 빠져있는 이들의 아픔을 위로했다.

이 지청장은 "비록 작은 정성의 위로금과 격려가 실의에 빠진 피해보훈가족의 복구의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폭우 피해 지원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청주보호관찰소, 사회봉사자들 희망의 땀방울

법무부 청주보호관찰소(소장 배흥진)는 지난 1일부터 사회봉사명령대상자 40명을 동원해 폭염속에서 땀방울을 흘리며 집중호우 피해복구지원 봉사활동을 전개해 실의에 빠져 있는 수재민들에게 작은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피해복구 지원 봉사활동은 지역사랑 사회봉사 도우미의 일환으로 진천군 재해대책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수해를 입은 진천군 덕산면을 찾아 유실되거나 붕괴된 토사를 제거하고 침수된 비닐하우스 단지 내 시설물 철거 및 농작물 수거작업에 힘을 모으고 있다.

배흥진 소장은 "집중호우 피해복구지원 사회봉사명령 활동을 통해 실의에 빠져 있는 수해주민들이 새 희망을 키웠으면 좋겠다"며 "천재지변으로 인한 재해복구지원에 봉사명령대상자들을 신속하게 투입해 따뜻한 사회봉사명령집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보호관찰소에서는 '지역사랑 사회봉사 도우미 Happy-1004 지역봉사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집중호우 피해복구 등 재난지원활동, 노인 경로잔치 등 지역축제 도우미 활동, 사랑의 집짓기 및 사랑의 연탄배달 등 소외계층 지원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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