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 10m이내 스마트폰 위치추적 기술 개발
오차 10m이내 스마트폰 위치추적 기술 개발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12.1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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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한동수 교수 연구팀
GPS 신호가 도달하지 않는 실내 스마트폰의 위치를 가구단위로 정확하게 알아내는 기술이 개발됐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실내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의 위치추적이나, 분실한 스마트 폰을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한동수 교수(사진) 연구팀이 무선랜 신호정보를 이용해 실내에 있는 스마트폰의 위치를 오차거리 10m 이내로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실내에서 수집된 무선 랜 신호정보와 스마트 폰 사용자의 주소정보를 활용했다.

이미 설치된 무선 랜 신호 중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매우 적은 비용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경우 통신사에 문의하면 실내 위치인식은 500~700m 범위의 오차가 있어 분실한 스마트폰을 되찾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또 납치사건 발생 시 피해자의 위치를 곧바로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실내 위치인식에 대한 한계를 KAIST 한동수 교수 연구팀이 해결한 것이다.

한 교수는 5명의 연구원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스마트폰에 기록된 무선 랜 신호 정보를 수집했다.

이들의 신호정보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시간 동안 집과 사무실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고, 신호정보의 특성을 분석해 집과 직장을 분류했다.

그 결과 데이터를 수집한 양이 전체 가구 수의 50%를 넘어서면 10m 미만의 오차를 나타내, 도심 어느 환경에서나 가구단위로 정확하게 스마트 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게다가 실내에서는 몇 층에 있는지도 명확하게 구분됐다.

한동수 교수는 “도심에 설치된 수많은 무선 랜 중계기의 위치정보 없이도 스마트폰의 정확한 위치추정이 가능해졌다”며 “최근 구글이나 애플에서 개발한 WPS의 경우 35~40m의 오차를 보여 이번에 개발된 기술이 월등히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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