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단한 삶 재치로 풀어내다
현대인의 고단한 삶 재치로 풀어내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12.12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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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23일까지 청주 HIVE SpaceA서 최재영 개인展
무거운 주제를 재치로 풀어내고 있는 최재영 작가의 작품이 14일부터 23일까지 청주 내덕동 HI VE Space A에서 열린다.

‘2012 HIVE Asian AIR’ 프로그램으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젊은 작가들에게 국제무대의 경험을 제공해 예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되어 진행되었다.

최재영 작가는 지난 11월 인도(India)의 남동부 도시 비샤파카트남(Visakhapatnam)에 위치한 ‘Patnaik Art Gallery‘를 거점으로 HI VE ‘아시아 리서치’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얻은 영감을 드로잉 작업으로 옮겨 놓았다.

단단한 근육질 위에 쓰여진 문장과 조선의 행렬도를 재해석해 현대인의 고단한 삶을 그린 행렬도 등은 가볍게 터치하면서도 재치로 풀어내고 있다.

이동민 평론가는 '웃긴데 슬프고, 슬픈데 웃긴 이야기(The Paradox of the smile)'란 주제로 “자세히 작품을 들여다보면 마냥 웃음이 나오진 않는다. 웃음으로 가장한 그 뒤에는 삶의 아이러니가 들어있다”며 “그의 작업이 단순하고 가벼이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만은 않은 것은 바로 이러한 지점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한다”고 평했다.

최재영씨는 2012년 한국교원대를 졸업한 신진작가로 2012년 하이브 아시안 레지던시는 하이브에 입주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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