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공연으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재밌는 공연으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12.12 1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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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예술의전당서 오는 20~22일까지 '산타구출 대소동'
15~17일까지 청원청주 통합기념오페라 '라보엠' 등 공연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연시다. 조급해지고 우울해 질수 있는 마음을 공연으로 즐거운 분위기로 바꿔보면 어떨까.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을 위한 오페라와 기획공연이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힘겨웠던 한 해, 온 가족이 예술로 기쁨을 선물받는 시간을 보내자.

◇ 크리스마스 판타지 - 산타구출 대소동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판타지 - 산타구출 대소동’이 청주시립무용단의 공연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시립무용단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매년 크리스마스 기획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이번 공연은 김지성(청주시립무용단 수석)씨와 이미선씨(청주시립무용단 단원)의 공동 안무로 다양한 캐릭터와 오브제를 통해 재미와 풍자 그리고 한국적인 정서를 전달하는 산타구출 대소동을 준비했다.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산타마을에서 펼쳐지는 산타와 루돌프 이야기는 동화적인 요소들을 담아 환상적인 춤사위를 선사한다. 안무를 맡은 김지성씨는 “점점 사라져가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며, 재미있고 긴장감 넘치는 무용수들의 수준 높은 몸짓과 연기력을 통해 상상력과 호기심을 유발하여, 아이들이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세상을 보여주고자 기획했다”며 “눈과 얼음처럼 맑고 순수한 마음을 지닌 아이들에게 작은 무대 안에서 펼쳐지는 화려하고도 따뜻함이 묻어나는 이 작품이 작은 감동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043-200-4494)

◇ 청원청주 통합기념오페라 ‘라 보엠’

청주예술오페라단과 청주CBS방송이 청주청원 통합을 기념하는 오페라 ‘라 보엠’을 15일부터 17일까지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푸치니의 곡으로 1896년에 초연된 오페라 라보엠은 파리를 배경으로 가난한 예술인의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연은 모두 4막으로 구성했다. 파리의 뒷골목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해 보여주는 라보엠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의 삶으 정경’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무대 배경은 크리스마스 이브 파리. 시인 로돌포와 그의 친구들은 한 건물의 다락방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 시인 로돌포와 화가 마르첼로는 무명의 가난한 예술가들이지만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로돌포는 가난한 처녀 미미를 만나 둘은 한눈에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미미가 중한 병에 걸려 슬픈 이별을 하게 된다. 얼마 후 병이 깊어진 미미 앞에 로돌포가 나타나 용기를 주지만 미미는 로돌포의 품에서 서서히 눈을 감는다.

푸치니의 라보엠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이야기로 겨울이면 무대에 올려지는 단골 오페라 중 하나다. 가난한 삶 속에서도 희망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성장이야기는 따뜻하고도 슬픈 사랑으로 가슴을 적신다.

공연을 여는 청주예술오페라단은 최재성 단장의 지휘로 청주예술합창단과 청주예술오케스트라, CBS어린이합창단이 무대에 선다.

여자 주인공 미미역에는 박미경, 김계현씨가 더블 캐스팅되었고, 남자 주인공 로돌포역에는 김경여, 하만택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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