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때와 딴판' 입주예정자 반발
'분양때와 딴판' 입주예정자 반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8.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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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푸르지오 , 값싼 자재사용, 조경불량 등 하자
현장검사 실시… 시정 않될 시 입주거부 등 조치

연기군 신축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내부 마감재가 견본주택과 달리 싸구려 자재만 골라 사용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연기군 신흥리 푸르지오아파트(802세대) 입주예정자들은 "처음 분양계약 당시 제시했던 견본주택과 다른 값싼 자재를 사용하거나 일부 단지조경 불량, 어린이놀이터 놀이기구 설치불량 등 하자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며 관할 행정기관과 시공사인 ㈜대우건설에 아파트 시설물 하자보수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2004년 모델하우스 관림시 대전에 대우이수아파트 내실창문과 똑같은 자재를 사용했는데 실제 시공사는 형식도 다르고 무게없는 값싼 C급 자재를 사용했다"며 "모델하우스가 왜 불에 탔는지 처음부터 명확한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창문 뿐만 아니라 주방 싱크대, 북박이장, 수도꼭지, 변기자재 등 모든 것이 모델하우스 자재와는 하늘과 땅 만큼 차이가 있다"며 "2년 동안 내집마련 꿈을 키워왔는데 공사 결과가 이렇게 나온것은 견본주택과 분양책자만 보고 입주를 선택한 입주민만 낭패를 본 것이 아니냐"고 울분을 토했다.

특히, "분양권자를 우롱하는 처사는 용납할 수 없으며, 현장검사를 실시해 시정되지 않을시 입주거부 운동 등 가능한 모든 행동을 취하겠다"며, 강력 대응할 것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에 대해서는 견본주택과 비교 분석해 문제가 있다면 기업의 양심적 측면에서 빠른 시일내 종합적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기군청 관계자는 "우선 단지내부의 민원이 제기한 견본주택과 같은 자재의 미사용과 단지조경 불량 등을 철저히 점검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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