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경쟁에서 이기는 게 진정한 승자"
이영표 "경쟁에서 이기는 게 진정한 승자"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8.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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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튼햄 핫스퍼의 마틴 욜 감독이 06/07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뉴 페이스 3인방에 대해 비교적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공개적으로 표명, 주전확보를 노린 이영표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욜 감독은 지난 1일(한국시간) 토튼햄 홈페이지(http://www.tottenhamhotspur.com)를 통해 새롭게 팀에 합류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베노이트 아소-에코토, 디디에 조코라가 연습경기 및 평가전에서 보여준 플레이가 괜찮았다며 전 포지션에 걸친 치열한 주전경쟁을 예고했다.

욜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며 지난시즌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바 있는 베르바토프에 대해 "뛰어난 움직임과 '타깃맨'으로서의 탁월한 골감각이 뛰어나 우릴 만족시키고 있다"고 했다.

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소속으로 독일월드컵에 출전했던 조코라와 카메룬 출신 레프트 풀백 에코토를 놓고 "뛰어난 미드필더와 출중한 수비력을 갖춰 토튼햄의 새로운 옵션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이영표와 자리가 겹치는 아소-에코토의 활약여부.

욜 감독은 "토튼햄은 허리와 수비진에 걸쳐 많은 엔트리를 갖추고 있다. 마이클 캐릭이 (전력에서)이탈했어도 그의 공백을 메울만한 여러 명의 선수들이 있다"면서 "미드필드는 다비즈, 타이니오, 허들스톤과 함께 조코라가 경합하고 수비 왼쪽에선 지난 시즌만 해도 이영표가 붙박이였지만 아소-에코토가 합류해 언제라도 출전이 가능한 좋은 옵션이 생겼다"고 밝혔다.

앞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까진 꼭 19일. 마틴 욜 감독의 '뉴 페이스 격려'발언에 조금은 초조해진 이영표는 오는 5일 도르트문트전과 12일 소시에다드(스페인)전에서 반드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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