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 충청권 42개 환경기초시설 점검
금강유역환경청이 충청권 42개 하수종말처리시설과 폐수종말처리시설 35개, 마을 하수도 117곳 등 환경기초시설의 운영·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18개 시설이 총 대장균과 BOD, SS 등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점검 결과 하수·폐수종말처리시설 77개 중 1개 시설만 방류수수질기준을 초과했으나 마을하수도는 117개 시설 중 17개 시설(15%)이 기준치를 초과해 운영·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주요 위반내역을 보면 충남 논산시 득윤지구 마을하수도 및 부여군 외산지구 마을하수도가 총 대장균군수 수질기준의 10배 이상을 초과했고, 청양군 사점지구 마을하수도의 총 대장균군수가 수질기준의 7배, 서천군 여사지구 마을하수도는 부유물질(SS)이 5배나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원인은 주로 총 대장균군수 제거를 위한 소독시설 미비와 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한 운전방법 미숙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에 대해 개선 명령을 내리는 등 행정처분과 함께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또 총 대장균군수 초과 처리시설은 소독시설 설치 국고보조금을 우선 지원하고, 상습 위반 시·군은 국고보조금 지원을 감액하는 등 엄중하게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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