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교육부총리 자진사퇴
김병준 교육부총리 자진사퇴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8.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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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표절 의혹… 임명 13일만에 물러나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2일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

논문표절 의혹을 받으며 사퇴 압력을 받아온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교육부가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2일 이른 아침 대통령을 잠시 찾아뵙고 부총리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직접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는 "국회 교육위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 대부분 해소됐고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대국회관계 그리고 당·청 관계도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면서 "그동안 고통당한 가족과 함께 당분간 쉬고 싶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한명숙 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정책 조정회의에 참석했다.

김석환 총리실 공보수석은 "한 총리가 김 부총리에게 '어제 수고했다'고 가벼운 격려와 위로가 있었다"고 전했다.

1시간 넘게 회의가 진행된 후 김 부총리는 한명숙 총리와 권오규 경제부총리, 김영주 국무조정실장 등과 함께 국무위원 식당에서 30분 이상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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