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육종석 개인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육종석 개인전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2.12.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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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까지 '군중이 말할 때 그리고…' 주제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제6기 입주작가 육종석씨가 9일까지 개인전을 갖는다.

‘군중이 말할 때 그리고 새로운 시작’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 전시회로 그동안 입주작가로 활동하며 작업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개발과 자연이라는 반대적 개념으로 작업한 작품들이다. 무자비한 개발은 자연의 훼손을 가져오듯 인간의 욕망이 클수록 삶은 피폐해지는 순간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 의지의 삶에 자유를 찾아 떠날 것을. 그리고 사회적 고민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육 작가는 3가지 작업으로 구성했다.

‘가든’으로 선보이는 작품은 인공적 환경을 만들어 식물의 생장흐름을 보여준다. ‘터널’에서는 편리함을 위해 자연을 파괴하는 상황을 영상과 벽화를 표현했고, ‘기록화 프로젝트’에선 위험하고 메마른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상황을 기록해나가는 기록벽화를 선보인다. 강현욱 아티스트는 “육종석 작업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사회구조 안에서의 정치문화에 대한 관심이었고, 그겟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의 방향성을 안정적이지 않은 군중 속의 인물을 통해서 유토피아를 자향해왔다”면서 “사회의 불안 속에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작가라기 보다, 군중의 불안한 심리 앞에서 꽃놀이를 이야기하지 않고 시대의 부정적 현실 속엣 진실을 찾는다”고 평했다.

감성적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육종석 작가의 전시는 자연스럽지 않은 세상에서 자연(自然)을 이야기 할 때 무엇이 자연스럽지 않은가에 대한 고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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