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불법투기 CCTV 활용 저조
진천군 불법투기 CCTV 활용 저조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2.12.02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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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서 이월·덕산 등 15곳에 19대 운영
카메라 화질 떨어져 단속 건수 1건 불과

진천군이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을 위해 도입한 CCTV 활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진천읍 이월·덕산·광혜원면 15곳에 19대의 단속 카메라를 설치, 운영하고 있지만 단속 건수가 1건에 불과하다.  

이처럼 단속 실적이 떨어지는 것은 카메라 화질이 화질이 떨어져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신원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당겨볼 수 있는 기능이 없고, 카메라 촬영 범위를 벗어난 곳에 쓰레기를 버리는 얌체족들도 쓰레기 불법투기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돈을 들여서 단속 카메라를 설치했지만 제구실을 못해 쓰레기 불법투기를 단속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허술한 단속이 쓰레기 불법투기를 키웠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진천읍의 한 주민은 “CCTV가 설치돼 있어도 야간에는 적발되는 사람이 없으니 몰래 버리는 사람은 계속 버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통합관제센터에서 CCTV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요원을 늘려 야간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8월부터 방범, 불법 주·정차 단속,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등 공익목적으로 321대의 CCTV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모니터 요원이 부족해 쓰레기 불법투기 단속 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화질이 떨어져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신원 확인이 힘들다”며 “올해 운영상 시행착오를 겪은 부문에 대해서는 내년에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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