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챔피언" 마지막 투혼
"우리가 챔피언" 마지막 투혼
  • 오태경 기자
  • 승인 2012.11.28 2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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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음성고 '우승 0순위' 부상 … 충북고 승부차기 끝 勝
농구 1권역팀 대부분 4강행 … 2~5권역 옥천고 체면치레

대회 일정을 하루 남긴 ‘제6회 스포츠클럽대회’ 축구·농구 4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강한 바람이 불고 비까지 내리는 등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우승을 향한 고3 선수들의 의지는 활활 타올랐다.

◇ 축구

축구에서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청주고가 음성고(스나이퍼)에 완패하며 4강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음성고는 이날 청주고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후보 청주고를 3대 0으로 완파해 파란을 일으켰다.

탄탄한 패스워크를 통한 화끈한 공격력에 안정된 수비력까지 갖춘 음성고는 이날 청주고와의 경기를 포함, 모두 3경기에서 10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우승 0순위로 떠올랐다.

음성고는 신흥고(싸이클론)을 2대 0으로 누르고 올라온 청주공고(BMK와아이들)와 4강에서 맞붙는다.

본선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관심을 모은 옥천고(물크)와 제천제일고의 경기에서는 옥천고가 제일고를 2대1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충북고(충북고 팀A)는 보은고(AOS)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차기에서 보은고를 4대 1로 물리치고 4강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 농구

2~5권역 팀들이 강세를 보인 축구와 달리 농구에서는 1권역 팀들이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이며 대부분 4강에 진출했다.

충북고(하야로비)는 음성고(슬램덩크)를 30대 15 더블 스코어로 누르고 가볍게 4강에 올랐다.

세광고(아웃사이더)도 현도정보고(New History)에 20대 12로 승리하며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대회 우승팀 주성고(js)도 충북전산고(충전기클럽)의 끈질긴 도전을 뿌리치고 4강행 티켓을 따냈다.

세 팀 모두 1권역 팀들인 가운데 2~5권역 팀 중에서는 옥천고(MTM)만이 4강에 오르며 체면치레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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