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수해지역 대책 마련 '잰걸음'
상습 수해지역 대책 마련 '잰걸음'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6.08.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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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민노당 충북도당 진천 덕산면 방문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진천군과 단양군에 정치권의 발걸음이 잦아지고 있다.

열린우리당 충북도당 수해복구지원단은 1일 집중폭우로 수해를 입은 진천군 덕산면을 방문해 수해복구활동을 펼쳤다.

수해복구활동에 함께 한 노영민 충북도당위원장과 오제세·김종률 국회의원은 덕산면장으로부터 수해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상습수해지역의 배수펌프 설치 등 항구적 대책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집중피해를 입은 진천군과 단양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충북도당 수해복구지원단 80여명은 덕산면에 위로금을 전달한 뒤 덕산면 수박하우스와 이월면 화훼단지를 방문, 지난 달 단양군 영춘면에 이어 수해복구 활동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 및 서울 은평구 당원협의회 당원 20여명도 수해복구 활동을 위해 3박 4일의 일정으로 3일부터 6일까지 충북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에서 이재오 최고위원 및 당원들은 충북지역에서 가장 피해가 심했던 단양군 영춘면 지역과 진천지역을 방문,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수해복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충북도당 '한나라 자원봉사단'(단장 이연수)도 지난달 21일 강재섭 대표와 단양 영춘면 수해복구 활동을 펼친데 이어 30~31일 진천군 덕산면, 이월면 수해복구활동에 참여했으며, 이번 이재오 최고위원과 함께 수해복구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번 수해복구활동에는 이재오 최고위원, 한대수 도당위원장 및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당소속 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충북도의회도 1일 오장세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사무처 직원 40 여명이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를 방문, 복구활동을 지원했다.

비닐하우스의 높은 열기에도 불구하고 복구에 나선 의원과 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침수된 농작물(파프리카, 방울토마토)과 시설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자원봉사에 나선 의원과 직원은 수확기를 앞두고 내린 집중호우로 한 해 농사가 물거품으로 사라진 안타까운 현실에 실의에 빠진 농민들에게 용기를 불어 넣어 주었다.

민주노동당 충북도장(위원장 배창호)는 1일 오전 9시부터 진천군 덕산면 일대에 폭우로 인한 수해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민노당은 수해복구 인력 지원활동 전개 뿐 아니라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요구와 어려움을 몸소 느끼고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한편, 한명숙 국무총리를 비롯해 100명의 총리실 직원들은 2일 진천군 이월면 삼용리 에덴농장을 방문해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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