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흑색선전 행위 '이제 끝'
비방·흑색선전 행위 '이제 끝'
  • 변상인 <청주시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계장>
  • 승인 2012.11.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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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변상인 <청주시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 지도홍보계장>

요즘 트위터에 게시된 글을 보다보면 모두 시인 같고, 멋진 말을 지어내는 작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SNS를 통해 최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7주 연속 빌보드 차트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투브 조회 수 6억 돌파’ 등의 연일 놀라운 소식을 빠르게 접하게 된다. ‘강남스타일’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은 신나는 멜로디와 파격적인 안무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온라인상의 뛰어난 파급력을 꼽을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해 본다.

이처럼 온라인상의 정보 확산 파급력은 한국의 가수를 단숨에 전 세계적인 ‘월드스타’로 우뚝 서게 할 수 있는 위력을 지니고 있고, 그 위력을 우리는 싸이라는 가수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런 SNS의 활동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우리들도 SNS의 단점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 악성댓글로 생을 마감한 연예인이나 청소년들의 슬픈 소식을 접하게 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12월1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둔 이 시점에 후보자들에 대한 허위사실이나 근거 없는 비방, 흑색선전 행위 등이 SNS를 통해 유포될 경우 큰 파급력으로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결국 국민의 올바른 의사를 무시하고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런 결과를 수습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지난 2월29일 공직선거법의 개정으로 인터넷상의 선거운동이 선거일을 제외하고는 언제든지 허용됐다.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선거일을 제외하고 인터넷 홈페이지 또는 그 게시판·대화방 등에 글이나 동영상 등 정보를 게시하거나 전자우편(이메일), SNS, 모바일메신저 등을 통해 전송하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비방과 흑색선전 행위가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의 확대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어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의 확대로 인해 긍정적인 사례도 많지만, 이로 인해 선거범죄가 증가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특정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후보자나 그 가족에 대해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비방하고, 선거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SNS 등 사이버상에 국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결국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혐오와 정치 무관심을 갖게 하는 선거병패가 아닐 수 없다.

선거 때마다 사라지지 않는 비방과 흑색선전, 허위사실유포 행위 이제는 사라져야 할 고질적인 선거병폐이다. 나의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 비방과 흑색선전 행위는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하는 고질적인 선거 병폐임을 명심하고 이제는 나부터 새롭게 변화해야만 하지 않을까.

올바른 국민이 올바른 대통령을 선출한다고 한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후보자는 상대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 비방·흑색선전행위가 아닌 정책대결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유권자는 상대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이나 비방·흑색선전행위를 하는 후보자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도 후회하지 않을 진정한 후보자를 당당하게 선택하는 올바른 국민이 되도록 앞장서서 노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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