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고 싶다면 운명에 맞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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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2.11.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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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건서 작가 '여전한 인생 vs 역전한 인생'
'인생역전=로또당첨'이라는 공식이 만연한 세상, 한순간에 찾아오는 막대한 부와 우연히 길어 올리는 행운에 기댈 수밖에 없는 절망이 서린 탓이리라. 결국 로또는 인생역전의 해법일 수 없는 셈이다.

제대로 된 인생설계도만 있다면 절망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신간 '여전한 인생 VS 역전한 인생'은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독자 스스로 자신만의 맞춤형 인생설계도를 그릴 수 있도록 도우려는 의지의 산물인 것이다.

노사관계, 노동법 전문가인 이 책의 지은이는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그는 택시 운전을 하는 틈틈이 독학으로 노무사 시험에 합격했다. 쉰을 넘긴 나이에 검정고시, 독학사를 거쳐 고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석사 학위까지 받았으며, 예순을 바라보는 지금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지독한 가난 때문에 중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해 방황하다 소년원까지 다녀온 젊은 시절이 있었기에 그의 이야기는 더욱 값지게 다가온다.

'가난은 불편할 뿐 죄가 아니라고 하지만, 지독한 가난은 나를 전과자로 만들었다. (중략) 가난하고 못 배운 것이 나에게 주어진 운명이라면, 그 운명에 그냥 굴복하고 사는 것과 그 운명에 정면으로 부딪치는 것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나는 운명에 정면으로 도전하기로 했다. (229쪽)'

지은이가 말하는 인생역전의 8가지 비결은 꿈, 인맥, 도전, 재능,행동, 기본기, 준비, 열정이다.

이것들이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지,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나침반이자 등대가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생명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시간을 낭비할 이유는 없다. 다른 사람의 생각에 따라 살거나 신조에 빠져들지 말고, 자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300쪽)'

이 책은 꿈을 좇아 인생이라는 거친 항해에 나선 모든 이들에게 휴식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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