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정맥부전과 발효한약
만성정맥부전과 발효한약
  • 천용민 <청주 자인한의원 원장>
  • 승인 2012.11.2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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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대장·혈관정맥 정화… 하지정맥질환 예방

천용민 <청주 자인한의원 원장>

“2년 전 하지정맥류 수술을 받았지만 재발됐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전에 없던 부정맥도 생기고…. 친정어머니께서 심장판막증과 고혈압이 있는데 유전적인 영향일까 걱정됩니다.”

“다리가 붓고 아픈데 검사상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수면중 종아리에 쥐가 잘나고 부종이 잘 발생합니다. 변비도 심하고요…”

종종 있는 상담 내용으로 대장과 하지정맥질환, 심혈관질환, 돌연사, 중풍, 고혈압 등과 관련된 내용이다.

하지정맥질환 중 만성정맥부전에 대해 알아보자.

만성정맥부전(CVI)이란 다리 정맥 내 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돼 발생하는 질병이다.

손상된 정맥 때문에 다리의 혈액이 심장 쪽으로 제대로 이동하지 못해 혈액이 정맥에 쌓이게 되고, 그 결과 다리가 붓고, 무겁고,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정맥류처럼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정맥이 튀어나올 수도 있고, 정맥이 튀어나오지 않았어도 다리가 붓거나 통증이 있고 쥐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발목 주변에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고, 심해지면 피부색이 변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 같은 만성정맥부전의 원인은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

증상이 발병한 이후라야 그에 대한 치료나 치료 이후 예방법, 통증 완화시술 등을 진행한다. 원인이 명확하지 않더라도 정맥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는 조심해야 한다.

일반적인 정맥부전 위험요소는 △가족력 △연령증가에 따른 정맥 판막의 기능 약화 △임신(체중증가로 혈관에 무리가 가면서 정맥부전 위험이 높아짐)△피임약 사용에 따른 호르몬 변화 △비만 △식이와 배변습관(변비는 정맥 질환에 영향) △직업과 자세(정맥 질환은 서서 일하는 분들에게 더 많이 일어남) 등이다.

정맥부전 예방방법은 △체중과 음식조절: 과체중은 다리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정맥과 다리에 무리를 준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혈관에 치명적이다. 연령증가에 따라 체중조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중증 정맥 질환자의 60%가 서서 일하는 직업군이다. 업무중엔 반드시 잠깐씩 휴식을 취하고 자세를 바꿔가며 스트레칭 하는 것이 필요하며, 다리가 많이 아픈 날은 다리를 높이 올리고 자는 것도 정맥 판막 근육(Vain) 기능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음주와 흡연을 줄인다 △편안한 신발을 신고(하이힐은 적당히) 너무 꽉 끼어 답답한 옷은 입지 않는 것이 좋다 △다리 꼬고 앉지 않기 등이다.

하지정맥질환은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으로 가는 전조증후군이라 할수 있다. 잘 치료되지 않던 하지정맥류나 종아리의 쥐남이 부정맥으로 발전하고, 중풍 심장병으로 진행된다.

정맥혈은 심장으로 다시 들어가서 심장이 혈액을 정화해 동맥을 통해 전신으로 순환시키는데, 정맥부전으로 심장이 혈액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부정맥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과정 속에서 혈전이 형성돼 심혈관이 막히거나 뇌혈관이 막히게 돼 뇌·심혈관질환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라 불리는 심부정맥혈전증은 혈전(폐동맥혈전)이 폐동맥을 막아서 사망하는 것으로 오랜기간 앉아 있을 때 종아리근육의 수축 이완 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혈전이 생겨 폐동맥을 막아 생기는 것이다.

하지정맥류, 종아리 쥐남, 심부정맥혈전증, 만성정맥부전, 하지불안증후군, 하지부종 모두 하지의 정맥과 모세혈관, 판막, 글로뮈(동맥과 정맥이 만나는 곳)와 관련된 증후군으로 섭생문제로 인한 대장의 건강하지 못함을 나타낸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천연항산화제인 알칼리음식, 발효음식을 섭취하고 발효한약을 통한 대장과 혈관 정맥의 정화가 하지정맥질환을 비롯한 뇌·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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