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 본격적 입시 시작 특성화고졸 특별전형 확대
수능 '끝' 본격적 입시 시작 특성화고졸 특별전형 확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2.11.0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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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점수·학생부 성적 비교 선택
수험생 하향·안정 지원 경향 뚜렷

수시 2차 등 '눈치작전' 치열 예상

청주·서원대 12일부터 원서접수

수능이 끝났다고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입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총 모집인원 37만9458명 중 정시모집에서 35.7%인 13만5277명을 선발한다.

올해 정시모집의 특징은 면접·구술고사를 반영하는 대학은 줄어들고,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 정시모집 13만5277명 선발

정시에서 수능 100% 반영 대학은 98곳, 80% 이상 반영 대학은 26곳, 60% 이상 반영대학은 34곳이다. 학생부 100% 반영대학은 2곳, 60% 이상 3곳, 50%이상 42곳 등으로 수능 점수와 학생부 성적을 비교해 유리한 쪽을 선택해 대학을 골라야 한다.

올 정시에서는 면접·구술 고사의 반영대학이 지난해 92곳에서 66개로 줄어들었다. 면접·구술 고사 반영비율이 20% 이상인 대학은 28곳, 10% 이상 28곳, 5% 미만 5곳, 5% 미만 5곳 등이다. 정부의 선취업, 후진학 제도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 실시 대학은 지난해 332곳에서 791곳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정시에서 일반전형 기준 인원 변화를 보면 연세대는 지난해 683명보다 417명이 증가한 1100명을, 이화여대는 전년대비 27.9% 증가한 1246명을 선발한다. 반면 서울대는 전년도 1212명보다 569명이 감소한 643명을 모집한다.

수시모집 최종 합격자(최초 합격자 및 충원합격자 포함)는 등록 의사와 상관없이 정시와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 지원은 모집 군별로 한개의 대학에만 지원해야 한다. 한개의 모집군에 2개 대학 이상 지원하는 경우 대학입학지원 방법 위반자에 해당돼 입학이 무효처리된다.

◇ 수시 2차 및 정시 지원전략

2014학년도부터 교과 과정 개편과 A·B형 수능 도입 등 수능 체제가 개편됨에 따라 올해 수험생들의 하향·안정 지원 경향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돼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합격선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합격선이 높아지는 상황도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 또, 전체적으로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감소한 점을 고려해 수능 난이도 하락으로 동점자가 늘어나는 상황도 예상해야 한다.

수능 전 1차 수시모집에서 지원한 대학 중에서 자신의 수능 성적으로 정시모집에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예상되는 대학은 논술·면접과 같은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1차 수시모집 지원 대학들의 예상 합격선과 비교해 수능 성적이 비슷하다면 논술·면접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 

◇ 충청권 주요 대학 정시

△충북대=모집인원 3045명 중 정시에서 1377명(가군 904명·나군 473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다음달 21일부터 26일까지, 서류는 같은 달 21일부터 28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반영비율은 가군은 인문계, 자연계(수리 가형만 인정모집단위)는 학생부 40%+수능 60%, 자연계(수리 가나형 인정 모집단위)는 학생부 40%+수능 58%+가산점 2%, 예·체능계열(미술)은 학생부 20%+수능 30%+실기 50%를 반영한다. 정시 나군 인문계, 자연계(수리 가형만 인정 모집단위)는 수능 100%, 자연계(수리 가,나형 인정 모집단위)는 수능 98%+수능가산점 2%를 반영한다.

△청주대=수시2차에서는 모집정원 2946명 중 704명을 선발한다. 모집 전형 중 일반전형과 CJU 전형은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원서는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지원서류제출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다. 정시에서는 가군 248명, 나군 392명, 다군 442명 등 총 1082명을 선발한다. 원서는 12월 23일부터 28일까지, 서류접수는 같은 달 23일부터 2013년1월 4일까지다.

△서원대=모집정원 1747명 중 수시 2차에서 402명을 선발한다. 수시 2차는 학생부 100%를 반영하며, 체육·음악교육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는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사범대는 언어, 외국어, 수리, 탐구 영역 중 3개 영역을 4등급이내, 수학교육과는 수리 가형 필수 반영한다. 원서는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 합격자는 오는 30일 발표한다. 정시에서는 나, 다군으로 나눠 총 583명을 선발한다.

△충남대=정시 가, 나군을 통해 2706명(정원내 2525명·정원외 151명)을 선발한다. 반영비율은 인문자연계열은 수능 100%, 음악학과는 수능 10%+교과 16%+비교과 4%+실기 70%를 반영한다. 원서는 12월 22~27일, 서류접수는 12월 22~29일, 실기는 가군 음악·체육학과는 1월 5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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