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칵' 일상속 기발한 생각을 담다
'찰칵' 일상속 기발한 생각을 담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10.29 0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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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아트센터 ‘메타데이터:전복적 사진’전
강홍구·배찬효·윤정미 등 7명 작가 참여

다음달 30일까지 톡특한 사진 작품 전시

사진작가들의 기발하고 도발적인 생각이 사진으로 옮겨져 전시한다.

우민아트센터는 2012 주제기획으로 ‘메타데이터:전복적 사진’을 11월 30일까지 우민아트센터에서 선보이고 있다.

일상적 생각을 뒤짚는 이번 사진전에는 강홍구, 배찬효, 윤정미, 이형욱, 임선이, 조 습, 한성필씨 등 디지털 사진을 매체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디지털 세계를 통해 작가가 일상을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의미있는 사진세계를 선사한다.

강홍구 사진작가는 일상의 풍경의 변화를 ‘사라지다’연작으로 작품화했다. 개발과 보존의 논리가 대치된 공간이 변해가고 있는 속도를 통해 생산주의적 공간 개발에 대한 성찰적 기록을 보여준다’

배찬효의 작가의 ‘Existing in Costume’연작은 자아와 정체성 문제에 대해 작업했다. 동화 속 인물을 통해 현실을 자각하는 모습은 지구촌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의 또 다른 이면이기도 하다.

윤정미 작가는 ‘공간-사람-공간’을 작업으로 문화적 다영성과 인종적 정체성으로 연결된 소비재로 파랑과 분홍색을 배치했다. ‘The Pink & Blue Project’ 연작으로 보여주는 작품은 좀 더 직접적으로 젠더, 소비주의, 도시, 광고에 대한 이슈를 끌어들인다.  

이형욱 작가는 눈에 비춰지는 사물의 형태를 표현하고 있다. 평범한 창문과 문은 반복과 조합을 거쳐 시각적 속도감을 가진 기괴한 오브제가, 펩시와 코카콜라 그리고 탑차와 용달차는 만화적 순간의 판타지를 거쳐 상상적 오브제가 된다.

임선이 작가는 인왕산 지형도의 등고선을 자르고 쌓아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작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원근법적 공간에 대한 시선은 근·중·원거리가 합쳐진 다른 시선을 보여준다.

조습 작가의 ‘묻지마’와 ‘누가 영원히 살기를 원하는가’연작은 과거 역사에 천착하고 있다. 한국전쟁, 5·16 쿠테타, 물고문, 민주화 운동과 같은 한국 현대사의 한 가운데에 등장한 작가는 압축근대의 기념비와 신화를 조롱하고 풍자한다. 하

한성필 작가는 공간의 허상 속에 실재적 재현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건물 혹은 구조물의 실제와 가림막으로 재현된 실제 사이에서 환상과 실제를 혼동을 반어적으로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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