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大 영역 반영률 살피고 EBS 교재 '나만의 정리'를
지원大 영역 반영률 살피고 EBS 교재 '나만의 정리'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2.10.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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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3 … 마무리 전략
언어- EBS 교재 작품 목록 정리

외국어- 독해 지문 단순 암기 금물

수리- 개념 확인후 실전 예제 풀기

탐구- 모의고사·기출문제 정리를

11월8일 치러지는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3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새로운 문제를 접하기보다는 10여 일 남긴 시점에서는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정리하고 그동안 본 6월과 9월 모의고사에서 틀린 문제를 점검하는 게 좋다. 청주 교연학원 이종석 원장은 “올해 수능 시험의 EBS교재 예상 연계율은 70% 정도로 매우 높다”며 “특히,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의 경우는 EBS교재의 지문이 많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실제 수능과 연계되는 EBS교재의 지문은 다시 한 번 확인, 최종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종석 원장으로부터 영역별 마무리 전략을 들어봤다.

◇ 언어영역

언어영역의 문학 부분은 EBS 교재에 수록된 작품 목록을 정리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직 각 작품의 줄거리, 주제, 시점, 표현상의 특징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다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보자. 비문학도 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한 9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에서 6개 제재 중 5개 제재가 EBS교재에서 다룬 내용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을 만큼 연계율이 높다. 다만, 시간이 촉박하다고 문제와 정답을 외우기만 하면 함정에 빠질 우려가 있다. 지문이 확장되거나 축소되면 답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부족하면 이미 풀었던 문제 중 틀린 문제만 점검하더라도 각 문제 정답의 근거를 잘 알아두면서 꼼꼼히 공부해야 EBS교재로 공부한 효과를 볼 수 있다.

◇ 외국어영역

외국어영역의 경우에도 EBS 지문이 70% 정도 출제되고 있으므로 EBS 교재를 공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 EBS 독해 지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단순히 지문을 암기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EBS 지문은 변형돼 출제되므로 문항을 풀 때 주어진 지문의 주제(소재)를 파악하고 자신의 말로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EBS 지문을 학습할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다면, 6·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출제된 지문들이라도 꼼꼼하게 분석해보면 도움이 된다.

◇ 수리영역

수리영역은 전단원에 걸쳐 개념을 다시 한 번 확인 후 실전예제를 풀어 본다. 실전모의고사는 3일에 1회 정도 반드시 풀어 보고 문제와 연관된 이론을 다시 한 번 정리한다. 그리고 최근 3년간 기출문제 중심으로 문제 유형을 파악해 본다. 지난 6·9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EBS교재 중심으로 실전문제 감을 익히고 마지막으로 교과서 핵심을 중심으로 최종 정리가 필요하다.

◇ 탐구영역

사회 탐구 11과목, 과학 탐구 8개 과목 중 최대 3개 과목을 선택한다. 지난해 난이도가 낮았던 한국지리와 지구과학 ⅱ 만점자의 백분율 최고점은 각각 97점이었다. 2개 과목의 경우 3점짜리 한 문제만 틀려도 백분위 점수가 80점대로 떨어진다. 상위권 학생은 탐구과목도 놓칠 수 없다.

일부 대학을 제외하면 대부분 탐구영역 반영비율은 20% 이상이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고려대 우선선발 40%, 성균관대 우선선발 50%, 아주대 나군·홍익대 나군 각 50% 반영하는 등 탐구영역 성적으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 남은 기간 동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문제를 정리하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 숙지해야 한다.

◇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대학별 전략

입시전문 메가스터디가 분석한 내용을 보면 고려대, 연세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 인문계열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점수를 같은 비율로 반영한다.

단, 서울대와 서강대는 제외다. 중위권 이하 대학은 수리·탐구 영역보다 언어·외국어 영역 반영이 높은 점을 인식해야 한다. 무조건 영역별로 고득점을 얻겠다는 전략보다는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영역 반영률에 맞춰 공부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은 모든 과목을 골고루 훑어보고, 중위권 이하는 언어·외국어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상위권 대학 자연계열 지원자라면 수리, 탐구영역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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