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지만 따스한 기억 '도시'
차갑지만 따스한 기억 '도시'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12.10.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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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2일까지 무심갤러리서 충북 민족미술展
사람들이 기억하는 도시는 어떤 모습일까. 충북민족미술협회는 ‘충북 민족미술 展’을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주 무심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회원전에는 이홍원, 이철수, 민병동 등 30명의 작가가 참여해 ‘도시-기억의 아카이브’란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자신이 경험하고 살았던 도시의 모습을 각자의 기억으로 작품으로 표현했다. 즐거움으로 때론 황량함으로, 화려한 도시의 물질에 밀려난 허상적인 모습으로 보여지는 작품들은 차갑지만 따스한 기억이다.

손순옥 회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도시적 색채와 자신의 기억으로 만들어낸 이미지 속에서 도시에 대한 시각적 정서를 작품으로 만난다”며 “개인 개인의 이야기들을 모아 그 자체가 도시 아카이브가 되고 이는 도시의 이미지를 통해 표현하는 내면의 심리적 탐험이다”고 설명했다.

또 “속도에 민감했던 도시의 구석구석, 개발에 밀려 사라진 과거의 추억 어린 공간들, 개개인의 추억의 공간은 물론 지역 내 집단적 기억과 정체성을 나타내는 도시를 함께 찾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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