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피해 특단의 대책 세워라"
"침수피해 특단의 대책 세워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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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건설보다 준설작업 통한 예방활동 강화를" 촉구
한창희 충주시장이 지난 14일~18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충주댐 상류의 단양과 하류 충주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은 충주댐 방류량에 대한 판단부족과 침수대책 미흡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정부는 충주댐으로 인한 침수대책과 수재민의 피해대책을 강구하라고 요청했다.

한 시장은 27일 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집중호우로 충주댐의 수위가 계획홍수위 145m에 약간 못미치는 144.15m까지 상승한 바 있다"며 "충주댐은 계획대로라면 평소 145m를 담수해도 상류지역 침수피해가 없어야 하고 계획방류량인 초당 1만6200톤이 방류된다고 해도 댐 하류지역에 피해가 없어야 하지만, 이번 호우로 고작 9000톤을 방류하면서도 댐 하류인 가금, 금가, 엄정, 소태 등 5개면의 312ha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 시장은 "이번 사태에서 보듯 충주댐이 계획 방류량 전부를 방류한다면 그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고 우려하면서 "3면이 강으로 둘러싸인 충주는 앞으로 있을 집중호우나 천재지변 등에 대비한 특단의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소방방재청과 건교부, 수자원공사 등 관련부처에 촉구했다.

또 "댐을 더 짓는다는 단세포적인 발상보다는 수자원공사는 댐 준설작업 등을 통한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면서 "큰 피해를 입은 단양군 등과 공조해 충주댐 주변지역에 대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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