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드라마 '아마데우스' 청주 무대
모노드라마 '아마데우스' 청주 무대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10.21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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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시민극장 연극·양영준 연출
모차르트의 독살설 연극으로 제작

23~28일까지 씨어터제이서 공연

모차르트의 독살설을 연극으로 꾸민 ‘아마데우스’가 이승호의 모노드라마로 무대에 오른다.

극단 시민극장은 명품연극으로 방송과 연극, 영화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이승호의 모노드라마를 23일부터 28일까지(평일 19:30 / 주말 16:00) 청주 씨어터제이에서 공연한다.

양영준 연출가가 각색까지 맡은 ‘아마데우스’는 한시대를 풍미한 두 음악가 샬리에리와 모차르트에 얽힌 사연을 통해 신과 인간의 문제를 깊이 성찰하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극작가 피터쉐퍼가 19세기 이후부터 음악계에 루머로 퍼지기 시작한 모차르트의 독살설에서 착안해 집필한 희곡으로 연극에선 ‘인간에게 있어서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오스트리아 출생의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는 35세에 타계했지만 생전에 무려 600여곡이 넘는 작품을 남긴 음악의 천재다. 이같은 업적을 남겼던 모차르트가 독살을 당했다면 유력한 용의자는 모차르트와 동시대 음악 활동을 했던 ‘안토니오 샬리에리’일지도 모른다는 가정 아래 극은 진행된다.

모자르트에게는 천재적인 음악성을 부여하였지만 자신에게는 그렇지 않는 불공평한 창조주의 신에 대해 증오심을 품게 된 샬리에리. 동시대를 살아가는 두 예술가의 삶은 극과 극이다. 신에게 가장 사랑받은 예술가와 신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예술가의 모습을 통해 인간과 예술의 내면을 되짚어본다.

배우 이승호씨는 에쿠우스, 아일랜드, 사람의 아들, 위기의 여자, 안티고네, 햄릿, 아마데우스 외 100여편의 연극에 출연했고 TV와 영화에 다수 출연한 중견배우다.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연극부문 연기상, 동아연극상 연기상, 극평가 그룹 연기상, 백상예술대상 연극 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043-256-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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