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구청장 이은권)는 민선4기 출범과 함께 새로운 행정변화 일환으로 지난 10일부터 문화체육과에 '국어책임관제'를 지정 운영해 국어순화용어 알리기에 앞장을 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어책임관제는 윤대한 과장을 책임관으로 지정 운영해 가시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국어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를 상설 운영해 수시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구 산하 유관기관은 물론 산하 단체 등에서 현재 사용하는 용어나 각종 규정의 제정시 구태의 일본어 잔재나 이해하기 어려운 한문 등 무분별하게 외래어를 사용하고 있다. 활짝 열린 민선자치시대에 적합하지 않는 언어를 일부 사용하고 있어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되었다" 고 했다.

중구 국어책임관은 "국어순화용어를 자체 발굴해 정기적으로 '국어순화용어 알림글'과 중구소식지와 신문과 각종 회의나 홍보물 등에 내용을 실어 우리의 국어를 바르게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