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글루칸과 균사효소
베타글루칸과 균사효소
  • 천용민 <청주 자인한의원 원장>
  • 승인 2012.10.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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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버섯류 면역활성물질 함유 … 암 예방 효과

천용민 <청주 자인한의원 원장>

"위암 수술한지 2년이 지났는데 암 재발을 막기 위한 위한 좋은 방법이 있나요?"

"암은 재발의 위험성이 많고 수술이 잘됐더라도 섭생을 잘해야 재발이 안됩니다. 암세포는 맑은 산소를 싫어하기 때문에 삼림욕을 하시는 것이 좋구요, 청국장 된장 등의 전통발효음식과 알칼리음식의 섭취가 필요합니다. 산성음식물의 섭취는 혈액, 장기, 임파의 산성화를 가져와 암을 유발하므로 되도록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항암물질이 많이 함유된 버섯 음식을 드세요.

"발효한약은 어떤가요"

"발효한약도 좋지만, 저희 한의원에서는 발효항산화효소와 버섯을 발효한 균사효소를 더 권해드립니다."

버섯에는 식이섬유가 많고 셀레늄, 칼륨, 인과 같은 무기질도 함유돼 있으며, 단백질도 풍부하다.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과 콩류에 부족한 케티오닌, 트립토판 등도 풍부하다.

말린 식용버섯에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이 풍부하다.

버섯을 말려서 먹으면 칼로리가 높아지는 반면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섭취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버섯은 우수한 미네랄 공급원으로 표고버섯의 경우에는 칼슘의 함량이 높고 특히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방지하는 셀레늄을 함유하고 있다.

버섯에는 항바이러스 물질이 있다.

표고버섯의 자실체와 포자에서 추출한 물질은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다.

버섯 다당류는 암을 퇴치하는 항암물질로, 버섯의 당단백은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암의 보조적 치료제로 활용되고 있다. 상황버섯의 경우 소화기 계통의 암을 저지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버섯은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버섯을 많이 먹으면 동맥경화와 각종 심장병을 예방할수 있다. 버섯은 혈당을 떨어뜨리고 천식이나 알레르기, 염증, 류마티즘 등의 발생을 억제한다.

면역요법에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천연산물은 상황버섯, 차가버섯, 꽃송이버섯, 아가리쿠스 등 버섯이나 버섯을 특수 가공한 제품, 프로폴리스, 해조후코이단 등이다.

대부분의 버섯류는 베타글루칸이란 면역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신종플루같은 바이러스에 항바이러스효과를 나타낸다.

베타글루칸 함유량이 가장 많은 것은 꽃송이버섯으로 아가리쿠스나 잎새버섯보다 약 2.5~4배나 더 많다.

베타글루칸은 상황버섯, 영지버섯, 꽃송이버섯, 노루궁뎅이버섯, 차가버섯은 물론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만가닥버섯 같은 식용버섯에도 함유돼 있다. 베타글루칸은 인체에는 없고 버섯류와 효모의 세포벽, 귀리와 보리 등 맥아류의 식이섬유에만 들어 있는 다당체이다.

일본 오노 교수는 장점막에 베타글루칸 수용체가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수용체를 자극해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사이토카인을 증가시키는 것이 베타글루칸이 지닌 항암력의 정체라고 밝혔다.

베타글루칸은 항암효능이 널리 알려져 있으나 불용성이고 고분자 다당체여서 인체흡수나 추출이 어렵다.

버섯의 암 예방 효과는 폐경기 여성에서 두드러지며, 특히 유방암 발생 위험을 줄여준다.

미생물은 어떻게 항암작용을 할까

장내에는 발암물질을 흡착해 제거하는 미생물이 있다. 장내미생물 중에서는 카제이균, 비피더스균 등의 선옥균이 높은 흡착율을 가지고 있고 웰치균, 시트로박터 등의 유해균도 발암물질을 흡착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유해균은 발암물질을 흡착하긴 하지만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의 부패산물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인체에 해롭게 작용한다.

유해균들은 몸에서 유익균들이 암에 대항하는 면역이라는 방어기구를 파괴하기 때문에 유해균을 퇴치시키는 것은 중요하다.

선옥균 중에서는 비피더스균, 유산간균이 발암물질 흡착률이 높으며 식이섬유 중에서는 옥수수섬유, 사과박 매실 등이 발암물질 흡착률이 높다.

식이섬유의 역할은 배변활동을 도울뿐만 아니라, 발암물질이 생성돼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그러므로 유익한 장내세균총을 형성하는 유용한 미생물을 꾸준히 섭취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면역을 키우고, 암 예방을 위해서는 선옥균, 식이섬유, 버섯균사체, 갈조류(톳), 알칼리음식의 섭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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