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7.27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시민문화
지난 3일 민선 4기 자치단체장들이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 지 20여일이 지났다.

각 단체장들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과연 어떤 정책적 안목을 지녔는지, 어떤 문화 정책을 펼칠 것인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이는 민선 4기로 이행되어 오는 과정 속에서 단체장들의 의지에 따라 정책 방향과 기조가 확연히 달라짐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을 전후해 도내 각 자치단체의 인사발령이 있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사람을 어떤 자리에 어떻게 쓰는가를 생각해 보면 새로운 인물의 면면에서 단체장의 정책 방향을 읽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문화계도 마찬가지다. 단체장의 의지와 철학에 따라 지역의 문화가 좌우될 수 있기에 문화인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도 여기있다. 인물이 달라졌으니 새로운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우려감 또한 상존해 있기도 하다. 이러한 문화정책에 대한 우려감을 씻기 위해선 각 단체장들은 지역특성을 고려한 긴 안목의 문화정책이 요구된다. 임기중 성과 위주의 문화 정책은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성 축제로 전락할 수 있기에 철저히 지양해야 한다.

더불어 효율적 문화정책으로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시민 문화를 만들어가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인물이 문화 선도인으로 앞장선 만큼, 참신하고 알찬 정책 실천을 기대해 본다./연숙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