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국제공인모금전문가 탄생
국내 첫 국제공인모금전문가 탄생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10.08 2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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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발전재단 김현수씨
'보수'보다 '보람' 찾아 일 선택

역대 최고액 기부금 조성 공로

전문성 갖추기 위해 시험 도전

우리나라 첫 국제공인모금전문가(CFRE)가 탄생했다.

KAIST 발전재단에서 모금기획을 담당하고 있는 김현수씨(37·사진)가 국제공인모금전문가위원회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다.

CFRE는 국제적으로 인증된 모금 전문가로 전 세계적으로 5322명(미국 4422명 캐나다 730명, 호주 82명, 영국 25명 등)의 CFRE들이 대학과 병원 등 비영리단체 모금과 컨설팅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김씨는 연세대에서 행정학,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국제협력을 전공했으며, 2003년 미국회계사 시험에도 합격한 그녀는 '보수' 보다 '보람'을 찾아 이 길에 들어섰다.

김씨는 KAIST에서 2006년부터 모금업무를 맡기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KAIST가 역대 최고액의 기부금을 조성하는 데 참여하면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대학시절부터 비영리분야의 사회적 역할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김현수씨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KAIST에서 근무하면서 또 기금을 모금하는 업무를 통해 두 개의 꿈을 동시에 이뤘다"고 말했다.

김씨는 국제공인모금전문가 시험에 도전한 배경에 대해 "갖은 고생과 노력을 통해 얻은 소중한 돈을 기부하시려는 분들에게 가치있는 곳에 제대로 기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자신이 먼저 전문성을 갖춰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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