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權力)과 세력(勢力)
권력(權力)과 세력(勢力)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10.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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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일언
옛 속담에 '하늘을 쓰고 도리질 한다'는 말이 있다. 이는 어떤 권력과 세력을 믿고 두려운 것이 없는 듯 행세를 한다는 뜻이다.

또 다른 의미의 권력은 남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거나 지배할 수 있는 힘으로도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와 연결되는 세력은 여러 요소들이 모여 기세를 뻗치는 힘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세력을 잡으려면 권력을 지닌 수장이 뒤를 받쳐 주어야 가능하다.

중앙과 지방정치는 물론 기업 등 어떤 조직도 규모의 크고 작음에 차이는 있을지언정 권력을 휘두르는 수장은 있기 마련이다. 수장의 힘을 빌어 다양한 세력가들이 기세를 뻗치고 있다. 요즘 그런 세력가들이 득실 거린다.

이런 권력과 세력들로 인해 때론 내뿜는 파열음이 결국 파장으로 치닫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얼굴 없는 세력가들이 권력의 힘을 빌어 무분별한 행동과 아귀다툼을 벌이다 문제를 야기시키는 것이다. 이같은 세력들은 주민들 위에서 군림하며 갖은 참견을 하게된다.

괴산군의 경우 전체 인구는 3만7000여명에 달한다.

하지만 지역 여론을 형성하고 이끄는 주민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들 중 일부는 주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주민 K씨(52·괴산읍)는 "조그만한 지역에서 그들을 두고 떠도는 말들이 많다"며 "주민들의 불신임을 사는 그들의 일상적인 행동과 의식을 때론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소문들이 나돈다는 것은 큰 의미에서 보면 괴산군의 앞날이 결코 밝지만은 않다는 점이다.

훗날 그들의 행적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감당할 수 없는 더 큰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된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이라고 했다. 영화(榮華)는 일시적이어서 계속되지 않는다. 결국 자신에게도,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의 일탈이다. 괴산지역에서 '내가 그런 사람인가' 돌아볼 것을 지역의 몇몇인사들에게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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