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가는대로 상상의 나래 펼치다
붓 가는대로 상상의 나래 펼치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2.10.07 1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상하는 화가' 최경아씨 오는 14일까지 보은서 작품전
보은에서 활동하는 '명상하는 화가' 최경아씨(42·사진)가 오는 14일까지 보은군 마로면 기대리 '문화공간 깃대도서관'에서 작품전을 갖는다.

숙명여대에서 음악(피아노)을 전공했지만 최근 명상화가로 활동 중인 최씨는 일정한 형식에 매이지 않고, 붓이 가는대로 자유분방한 형식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최씨의 그림은 잃어버린 유년기의 동심을 떠올리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도록 해 보는 이들의 얼굴에 저절로 미소를 띠게 한다. 단순한 그림 같지만 볼수록 유년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력이 있다는 게 미술 전문가들의 평이다.

최씨는 "한없이 편안하고 행복한 상태에서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행복한 파장이 그림에 녹아있어 그것을 보는 사람도 같은 행복의 파장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의 그림은 이미 화단에도 많이 알려져 2005년부터 발행된 연하도서에 그녀의 그림이 삽입돼 10여만장 이상이 팔리기도 했다. 최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최씨는 자신의 그림이 "상처받은 인간의 마음이 치유되고, 그 마음이 자연으로 이어져 지구환경을 살리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