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끝에 새로운 작품을 만나다
기다림 끝에 새로운 작품을 만나다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10.03 1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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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미술창작스튜디오 6기 입주작가 릴레이전
14일까지 이수경 작가 'Un, deux, trois, soleil'

기다림 속에 나타나는 새로운 형태를 미술로 표현한 이수경작가의 작품전이 열린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제6기 입주작가 아티스트 릴레이전시회로 이수경 작가의 'Un,deux,troi s,soleil'전을 4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개최된다.

입주작가 릴레이전시는 작가들이 입주기간에 제작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스튜디오와 외부에서 진행된 전시및 개별프로젝트 등을 정리하여 앞으로 작가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전시회다.

이번 전시에는 해외작가 입주 프로그램으로 3개월간 입주해 창작활동을 한 이수경씨의 작품전으로 5번째 아티스트 릴레이전이다.

이 작가는 'Un,deux,trois,sol eil'을 테제로 4개의 콘셉트로 전시를 진행한다.

많은 색들과 여러 형상으로 구성된 작품이지만 어떤 형상이든 간에 무언가를 재현하거나, 어떤 특정형태를 지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어떠한 주제도 없다.

작가노트에서 이 작가는 "나의 작품은 많은 기다림을 통하여 서서히 형성된다. 다가오는 것들을 행위로 옮기고 변형되는 생각의 움직임을 따라 또 다른 행위를 덧붙이고 하면서 천천히 하나하나의 형태가 생겨난다"면서 "나의 작품은 이미 계획된 구조나 데생이 있는 것이 아니며 그리는 그 순간순간마다 미지의 세계로의 여행을 하듯이 새로운 것의 만남을 경험하면서 형성된다"고 말하고 있다.

새로운 것이 보이면서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 전시는 새로운 것을 통해 추상의 의미를 확인하고 반복되는 과정에 의문을 던져보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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