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끝으로 잇는 전통의 맥
붓 끝으로 잇는 전통의 맥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9.26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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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의 향기 '아름다운 우리문자' 展
박효영 작가·민화당 회원 작품 전시

새달 3일까지 청원 문의문화재단지서

체험프로그램 '민화야 놀자'도 운영

민화로 보는 우리나라 문자도가 추석을 맞아 대청호미술관에서 열린다.

박효영 전통 민화작가와 민화당 회원들이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민화의 향기 '아름다운 우리문자'란 주제로 10월 3일까지 선보인다.

박효영 민화작가는 청원군 문의문화재단지 내 민화당에서 회원 15명과 함께 민화연구로 전통 민화의 맥을 잇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은 민화의 소재 중에서도 문자도를 중심으로 우리 전통 민화의 섬세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들로 구성했다.

대청호 미술관 관계자는 "우리의 민화는 서민들은 물론 일상 속에서 다양한 쓰임과 용도가 분명한 그림이었으며, 이러한 민화의 다양한 형식과 소재는 현대미술 속에서 다양한 형식으로 재탄생되어 우리 전통미술의 우수한 미술형식임을 증명하고 있다"며 "전시를 통해 전통 민화의 맥을 잇고 있는 민화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전통 민화 속에 감춰진 선조들의 지혜와 숨은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시를 소개했다.

민화전시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민화야~놀자!'도 운영된다.

'2012 미술관과 함께하는 신나는 토요일'교육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되는 '민화야~ 놀자!'는 관람객들이 '민화의 향기- 아름다운 우리문자'전을 감상한 뒤 민화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조형 활동을 할 수 있다.

체험은 까치호랑이 민화를 한지 위에 판화로 직접 찍어보는 '까치호랑이 탁본 찍기'와 여러 가지 단청문양 중 한 가지를 택하여 꽃으로 응용하여 만들어보는 '단청 꽃 만들기', 문자도 도안 위에 연상되는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다양한 재료로 완성하는 '문자도 꾸미기'등 여러 조형 활동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또 체험장에 설치된 대형 십장생도 배경그림 위에 장수를 상징하는 동물들을 붙여 완성하는 '십장생도 프로젝트'도 진행해 관객들이 대중적이고 해학적인 민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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