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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7.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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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의 직업재활의 의미
우리는 일상생활속의 장애를 갖고 힘겨운 삶을 사는 사람들을 일컬어'장애인'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 용어가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 결합되어 표현하면 문제는 달라진다.

일례로 장애인 고용기업의 세제혜택과 고용지원금은 장애인 채용을 독려하는 좋은 제도로 정신질환자가 장애인으로 인정된 것은 취업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었고 취업자 수도 상당히 증가했다.

그러나 두뇌활동과 관련되는 장애라는 표현에 선뜻 채용의 뜻을 밝힌 기업이 없었으며 그런 기업의 고용주를 설득시키는데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했다.

사회적 편견이 그 어떤 범주의 장애인보다 심각한 '정신장애인'은 취업 이후에도 직장 동료의 편견에 힘들어해야 했고 퇴직하는 사례도 많았다.

그런 편견으로 '정신장애인'의 취업영역은 단순노무직, 용역직 등 영세한 삶을 사는 결과를 나타냈다.

일반적 신체장애가 그렇듯 '정신장애인'도 고학력에 높은 학습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장애는 일반인보다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장애를 극복하고 일반인과 같은 문화생활과 취업생활을 유지한다면 사회적으로는 '장애인'이 아니다. '정신장애인'은 아직도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신장애인'과 더불어 '사회적 장애인'이 되어가고 있다. 사회적으로 충분히 개인이 원하는 정상적 삶을 부여하는 것이 진정한 '장애극복'이 아닐까.

우리는 정신장애인을 사회에서 소외시키지 말고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정신장애인이 또 다른 '사회적 장애인'이라는 장애 범주가 되지 않도록 진정한 의미의'장애'에 대해 생각하고 도움을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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