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설
사 설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7.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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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장관이 유엔사무총장에 피선토록 하자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25일 유엔본부에서 실시된 차기 유엔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예비 투표(Straw pollㆍ모의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1위 차지는 4명의 출마자를 상대로 총 15개 안보리이사국 가운데 12표를 얻어 차지했다 한다.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물론, 이번 예비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서 차기 유엔사무총장에 선출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투표는 안보리 이사국들의 사무총장 후보자들에 대한 선호도 조사 차원에서 실시된 것으로 향후 선출 가능성을 짐작하게 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아니 가질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유엔 총회 추인만 거치게 되는 안보리의 단일 사무총장 후보 선출이 9월 말이나 10월초로 예정돼 선거 일이 코앞에 다가 온데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차기 사무총장은 아시아지역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한바 있어 관심을 갖던 차에 반 장관의 인기투표 1위 소식은 큰 기대를 갖게 하는 것이다.

유엔사무총장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 국제분쟁의 조정자로서 세계평화의 전령사가 유엔사무총장이다.

남북 분단으로 군사적 대치상태인 한반도에서 분쟁의 조정자로 평화의 전령사로 태어난다면 그야말로 세계사적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결론을 말하면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왔다. 정부는 물론 국민 모두가 나서 반기문 장관이 유엔사무총장에 피선되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엔사무총장 배출국으로서의 국제사회에서 할 일을 다 했는지 뒤돌아 봐야 할 것이다.

예컨대 유엔 분담금은 다 냈는지, 빈국 지원을 위한 공공개발 원조 기금은 어떠했는지 점검해야 할 것이다.

말하자면 국제사회를 위한 기본적 의무를 이행치 않고 사무총장을 맞겠다는 것은 안될 것이다.

다시 강조하고 당부하지만 정부와 국민 모두는 온힘을 기우려 반 장관이 사무총장이 꼭 피선되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고 동북아는 물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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