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맞이 청북교회와 내가 본 김영태 목사이야기
희년맞이 청북교회와 내가 본 김영태 목사이야기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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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을 맞는 청주 청북교회의 선교역사와 비전을 밝힌 '청북교회 이야기-희년맞이 청북교회와 내가 본 김영태 목사이야기'(문성모 저, 쿰란출판사)가 출간됐다.  현재 서울 장신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는 책을 통해 교회 중심에 서 있는 목사의 주변 이야기보다는 1956년 건립된 교회의 개척 역사, 선교활동 등 발자취를 더듬어 풀어냈다.

물론, 1982년 부임한 김영태 목사에 대한 선교에 대한 열정, 목회 철학 등 알려지지 않은 비화는 뒷장을 넘기다 보면 읽을 수 있다.

저자는 개인 한 사람의 역할만으로 남들이 흔히 말하는 초대형 교회로 불릴 수도 있지만, 청북교회의 경우 초대형교회를 스스로 반납한 경우라고 밝힌다.

부임한 이후 지금껏 낡고 허름한 건물을 사용하면서도 '교회의 본질을 벗어나면 안된다'는 기본철학 속에 화려하고 웅장한 교회를 짓기보다는 선교에 힘써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싶었다고 김 목사를 옆에서 지켜본 저자는 말하고 있다.

1만 4000명의 신도를 주일예배에 참여시키기 위해 만사운동을 펼치고, 미국 LA를 포함한 11곳의 개척교회를 건립한 일은 목사라는 신분을 가진 자라고 모두 행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저자는 "한 교회나 인물에 대해 기념하고 책으로 남기는 것을 터부시하는 풍토에서 난산(難産)의 작업임을 알면서도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쾌히 승낙했다"고 말한 것처럼 교회의 본질에 대해 '왜'라는 의구심으로 주일예배에 참석했던 이들에게 권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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