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울퉁불퉁' 사고 부른다
도로 '울퉁불퉁' 사고 부른다
  • 최영덕 기자
  • 승인 2006.07.2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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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에 곳곳 파손 타이어 펑크 빈발
청주 일시복구에 청원 외곽道 방치 심각최근 며칠째 계속되는 장맛비로 인해 청주시내 및 청원군 외곽도로 아스팔트 노면이 무르고 약해져 곳곳이 파손되거나, 움푹 패인 곳들로 인해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은 타이어에 충격을 받아 타이어 마모로 인해 펑크가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고속주행중에는 사고위험도 아주 높다.

하지만, 청주시 흥덕구청과 상당구청은 청주시내 곳곳의 파손된 곳을 일시적 보수를 실시하고 있으나 청원군 외곽지역의 도로는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의 외곽도로도 파손돼 있어 이곳을 통행하는 차량들은 파손된 곳을 피하기 위해 차선을 급변경하거나 급정거하면서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청원군 강외면의 외곽 도로 경우 이곳을 통행하는 대형 화물차와 공사 덤프트럭들의 중량 과적으로 인해 도로 파손이 심각해진 상황에서 장맛비까지 내리면서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최모씨(31·청주시 흥덕구 가경동)는 "편도 1차로 도로인 이곳을 출근길에 지나가다 보면 아스팔트가 움푹 패어 있어 사고 위험이 높으나 보수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며 "야간에 이곳을 지날때는 간신히 차로를 살짝 바꿔 피해가고 있으나 사고가 날까봐 조마조마하다"고 토로했다.

택시기사 이모씨(42·청주시 상당구 우암동)는 "청주시내 일부 아스팔트 도로가 파손된 곳이 많아 웅덩이가 생긴 이곳을 지날 때 놀랄 때가 많고 차에도 무리가 간다"며 "앞에 가는 차량이 갑자기 이곳을 피하기 위해 차로를 변경하거나 급정거하면 사고날 정도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청주시 관계자는 "노후된 도로들이 많아 아스팔트가 깨지고 여름철 비까지 오면 이곳이 더욱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으나, 청주지역에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파손된 곳이 10여곳 정도 밖에 없다"며 "각 도로의 아스팔트가 파손된 곳이 있으면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기동반을 편성, 아스팔트 복구작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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