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음악의 조화 '無 巫 舞'
신나는 음악의 조화 '無 巫 舞'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9.09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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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굿패 씨알누리 퓨전콘서트
오는 12일 청주예술의전당서

민요·랩·팝 등 음악장르 조합

풍물굿패 씨알누리의 '퓨전콘서트 무(無), 무(巫), 무(舞)'가 12일 저녁 7시 30분 청주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퓨전콘서트 무, 무, 무'는 2011년 초연이후 풍물과 사물놀이에 전형적인 대중적인 악기, 팝, 노래를 함께 곁들여 관객의 호응은 물론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열린 마당정신을 확대시켜 '2012 퓨전콘서트 무, 무, 무'로 새롭게 선보이는 자리로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을 접목해 대중들에게 좀 더 가깝고 친근한 무대로 마련했다.

또 퓨전 작업 속에서 전통음악의 어법을 충실히 지키며, 민요와 랩, 장구와 어쿠스틱기타, 전통 선율악기와 현대의 전자악기, 풍물판굿과 현대음악의 조화 등 다양한 조합의 악기구성과 다양한 음악장르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소리의 충돌을 시도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국악과 서약악기의 어울림이 있는 난장과 맑으면서도 탁하고, 높은 듯 하며 낮고, 솟구치는 듯 하면서 침잠하는 우리 전통 문화의 특징을 다양한 악기를 통해 혼돈적 질서를 그려보는 카오스모스(Chaosmos)를 연주한다. 또 기타와 설장구의 어울림-이구동성(二具同聲), 태(胎)-소리의 시작, 청춘에 대한 동경과 인생의 덧없음을 담은 청춘가 청춘송(靑春頌), '아리랑'을 모티브로 각지역의 아리랑 선율을 재해석한 아리랑-유(遊)를 무대에 올린다.

씨알누리 관계자는 "공연 주제 무(無)는 '좋은 소리, 나쁜 소리'의 가치 기준이 없는 비어있는 무(無)의 상태를 말하고, 무(巫)는 문화와 사상에 기반한 가치 속에 사람의 희로애락을 담아내며 인간사 수많은 염원을 담아내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무(舞)는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 음악의 근간인 '장단'을 갖게 되고 장단에 따라 춤을 추는 것을 말한다"며 "전통연희 속의 장단, 춤, 소리, 의식 전반에 대한 학습을 바탕으로 오늘의 '퓨전콘서트 무,무,무'를 창작해 대중과 더불어 그들의 삶을 가감없이 펼쳐보이며 대중과 함께 울고 웃는 신명의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043-217-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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