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지려고 파마·보톡스… 건강엔 '독'
예뻐지려고 파마·보톡스… 건강엔 '독'
  • 노컷뉴스 기자
  • 승인 2012.09.0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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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해치는 6가지 미용
인류 역사를 통틀어 예쁘고, 멋있어지려는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아름다워질 수만 있다면 때로는 건강을 희생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뻐질 목적으로 행하는 미용 행위 가운데 건강을 해치는 6가지를 소개한다.

◇ 1. 스트레이트 파마

일부 스트레이트 파마 약품들은 다량의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한 여러 가지 화학물질들을 함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FDA(미국식품의약품안전국) 등 의학과 건강관련 단체에서는 이 제품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코와 눈을 자극해 천식, 피부뾰루지, 가려움증 등의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키는 유해 물질이다.

◇ 2. 미백과 안티 에이징 화장품

피부 미백 크림을 비롯한 일부 화장품들은 다량의 수은을 함유하고 있다. 수은은 피부에서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피부를 밝게 보이게 한다.

제품 설명서에 '수은표백제(mercur-ous chloride)', '염화제일수은(calo-mel)', '제2수은함유물(mercuric)', '수은(mercury)' 등의 성분 표시가 있으면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 3. 써클 콘택트렌즈

써클 렌즈는 눈이 커보이게 할 목적으로 착용하지만 시력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많은 청소년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착용하고 있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써클 랜즈의 대부분은 안정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것들이다.

◇ 4. 보톡스

중년 이후 남녀들 사이에 보톡스 주사가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다. 얼굴에 주름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보톡스는 보툴리누스균 A형 독소의 의약품 형태로 수개월 동안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이 독소는 클로스트리듐 보톨리누스균에 의해 생산되는데 보톨리누스균은 드물지만 심각한 질병인 보툴리누스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보톡스 주사는 일반적으로 안전하지만 주사 부위의 통증과 타박상을 등의 부작용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두통과 구역질, 일시적인 근육 무기력 증상 등도 초래할 수 있다.

◇ 5. 문신

2010년에 있었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문신은 C형 간염의 감염 위험이 크다. 특히 문신에 사용되는 바늘이 감염돼 있다면 그 위험은 훨씬 더 크다. C형 간염은 간을 붓게 해 간경변, 간암, 간부전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문신을 한 사람은 피부 발적과 종기, 통증 등을 유발하는 피부감염의 위험 또한 크다. 문신에 사용되는 염색약은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

◇ 6. 태닝

미용을 목적으로 젊은 여성들이 즐겨 하는 실내 태닝도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실내 태닝에 사용되는 침대와 불빛은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자외선을 방출한다. 그 결과 피부 노화가 빨이 진행되고, 피부화상, 피부암, 눈 손상 등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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