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소통이 없다
증평군 소통이 없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09.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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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일언
증평군의 각 실·과·소별 업무 소통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지적은 군이 언론에 제공하는 보도자료에서도 잘 나타난다. 소위 기사로 작성할 자료가 없다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홍보에도 질적 수준이 있지만 대부분 제공하는 자료는 담당 직원들이 머리를 짜내 작성하고 언론사에 보급하기에 급급해 보인다.

1읍·1면을 보유해 전국 초미니군으로 널리 알려진 군이다.

청내 실·과·소는 물론 유관기관, 단체들과의 소통은 직원들의 생각에 달려있고 보다 쉽게 접근도 가능하다.

우선 소통이 이루어져야만 질적으로 수준 높은 홍보자료를 공유할 수 있고 이를 대내외에 알릴 수 있다.

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지역 일부 주민들도 군의 업무 추진과 연계해 다소 의문을 달고 있다.

결국 군이 추진하는 군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고 알수도 없다는 점이다.

어떤 사안과 연계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인 해결 자세보다 지켜만 보는 군정으로 진행되는 모습도 눈에 띤다.

주민들은 군의 이런 모습에 실망감만 더할 뿐이다. 즉 소통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소문없이 증평을 대내외에 크게 알릴 수 있는 획기적이고 발랄한 군정이 추진되는 것도 아니다.

주민들은 이를 지적하고 있다. K씨(53·증평읍)는 "가까이에서 지켜보지만 군정에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며 "군민들을 위한 진정한 행정 추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정답은 간단하다. 더 크게 발전하려면 실·과·소는 물론 주민들과도 소통을 먼저 해야 한다. 그래야 주민들이 요구하는 게 무엇인가를 파악할 수 있고 해결 방안이 나오기 때문이다.

결국 폭 넓은 소통은 더불어 군의 장점인 지리적 여건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 인식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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