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아름다움의 패러다임이 시작되는 곳
오송, 아름다움의 패러다임이 시작되는 곳
  • 김종석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기획본부장>
  • 승인 2012.09.03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김종석 <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기획본부장>

바쁜 출근 길, 신호를 기다리며 잠시 멈춰 선 차안. 무심히 고개를 돌려 옆을 보니 룸미러를 화장거울로 삼아 재빠르게 눈썹을 그리는 한 여인이 보인다. 립스틱도 바른다.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 법도 한 광경인데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준비를 시작한 시점부터는 여성들의 화장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특히 그 '찰나'를 활용해 아름답게 꾸미는 여인의 모습이란.

그 재빠르면서도 정교한 손놀림이 신기하고 놀랍고 경이롭기까지 하다. 아름다워지길 원하는 것은 비단 여성들뿐이랴, 남성들도 BB크림을 발라 피부결을 정돈하고, 건조해진 입술을 촉촉하게 만들기 위해 립스틱 아니 더 정확하게 '립스킨'을 바른다.

놀라운 발전이다. 화장품이라고는 스킨과 로션밖에 몰랐었던 본인인데, BB크림, 영양크림, 수분크림, 아이크림, 메이크업베이스, 립글로즈, 마스카라 등. 그 종류도 많고 이름도 어려운 화장품의 세계에 눈을 뜨다니 말이다.

허나 어렵사리 알게 된 이 화장품 세계가 급속히 변해가고 있다. 단순히 찍고 발라 아름답게 보이면 그만이던 과거 화장품에서 자글자글 늘어가는 주름을 억제시켜 주는, 울긋불긋 피부 트러블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푸석푸석 건조한 피부를 반짝반짝 물광 피부로 바꿔주는, 첨단기술력이 응집된 신기능성 화장품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들어는 봤는가. 유전자 활성화 화장품, 줄기세포 화장품, 펩타이드 화장품, 더마코스메틱 그리고 코슈메슈티컬 등을. 첨단 바이오기술과 나노기술 그리고 의료기술이 총동원된 화장품 같기도 의약품 같기도 한 '화장품'들로 남녀노소 누구나 더 곱고 더 아름다워 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어디 그 뿐인가. 고기능으로 업그레이드 된 화장품의 효능 강화를 위해 전자제어기술, 광학기술과 같은 IT산업과 융복합하기 시작해 단일 화장품에서 벗어나 붙이는 보톡스, 뿌리는 파운데이션, 오토 버블 클렌저 등의 '복합뷰티 솔류션' 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젊음과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놀라운 과학의 산물이다.

이미 전략적으로 첨단 과학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충북이 오창의 IT, NT 그리고 오송의 BT 인프라 위에 '2013 화장품·뷰티 세계 박람회'를 얹어 미래 국가산업을 책임지고 이끌어 가고자 한다.

66개의 화장품 생산 업체와 59개의 바이오 기업, BT산학기관과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오창과학단지'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충북' 그리고 '오송'이 앞으로의 화장품·뷰티산업의 중심거점이자 첨단산업의 핵으로 급부상 하도록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을 해 줄 것이다.

거기다 내년의 '오송화장품·뷰티 세계 박람회'까지 더한다면 충북 오송은 동북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명실상부한 화장품·뷰티·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더 곱게, 더 건강하게, 더 아름다워 지길 원하는가. 외모의 아름다움을 넘어 '건강한 생명, 아름다운 삶'까지 선사해 줄 '충북 오송'으로 오라. 와서 '보고, 즐기고, 체험하고, 느껴라!' 그리고 기억하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지가 바로 '오송'이라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