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같으면서도 다른 자연
서로 같으면서도 다른 자연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2.08.29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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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이, 수채화로 자연 신비로움 표현
정정옥, 수묵담채로 산의 깊이 드러내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미술작가 오순이·정정옥씨가 자연 풍광을 보여주는 작품전을 갖고 있다.

오순이 작가의 수채화 작품과 정정옥 작가의 수묵담채로 표현한 자연의 모습은 같으면서도 다른 풍광을 선사한다.

◇ 오순이 개인전/청주 드림갤러리

자연환경미술협회 회원인 오순이 작가는 3번째 개인전을 청주 용암동 드림갤러리에서 31일까지 개최한다.

물감이 번져나듯 표현한 작품은 사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아침의 서늘한 기운을 담고 있는 광할한 자연 속에는 단순하게 그려낸 풍광으로 신비로움을 더해준다.

오순이 작가는 2010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매년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단체전과 부스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물빛, 청원미술협회, 자연환경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 정정옥 개인전/ 청주 남서갤러리

먹의 농담으로 자연의 신비로움을 선보이는 정정옥 작가의 5번째 개인전이 31일까지 남서갤러리에서 열린다.

우리의 산하를 주제로 전시한 수묵담채 작품들은 여백과 농담에 따라 산의 깊이를 드러내며 서사적 자연을 보여준다.

정 작가는 "산은 때로는 어머니 품이고, 때로는 바람박이가 되고, 골짜기에는 물이 흐르고, 등성이에는 나무들이 무성하다"며 "그림을 그리면서 채움보다 비움이 어려웠다. 우뚝 솟은 산처럼! 드넓게 펼쳐진 들처럼! 끝없이 흐르는 물처럼! 맑은 바람소리, 새소리처럼 아름다운 대자연을 만끽하며 예술가의 길을 걸어가고 싶다"고 작가노트에 적고 있다.

정정옥 작가는 2005년 개인전을 시작으로 단체전과 개인전을 통해 왕성한 작품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충북미술대전추천작가, 청주미술협회부회장, 청주사생회장, 충북미술협회, 충북구상작가회, 청주사생회, 청주여류작가회, 여묵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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