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농업사랑 '일가상'
37년 농업사랑 '일가상'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08.29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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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흙살림硏 이태근 회장
26세 귀농 친환경 유기농업 선도

농업부문 영예… 새달 1일 시상식

괴산군에서 친환경 유기농업을 선도하는 흙살림연구소 이태근(53·사진)회장이 일가상(一家賞) 농업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가재단(이사장 정희경)은 다음달 1일 서울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리는 22회 일가상 시상식에서 이 회장에게 일가상(농업부문)을 수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장은 서울대 농대를 졸업한 26세에 귀농해 농민운동을 이끌면서 친환경 유기농업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고독성 농약과 항생물질, 고농도의 화학비료가 농경지 생태계를 악화시키는 것을 보고 흙을 살려야겠다는 의지로 유기농업에 전념해 1991년 흙살림연구소의 전신인 괴산미생물연구소를 설립했다.

흙살림연구소는 유기농 기술 연구와 유기농 자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고 국내 민간연구소 1호, 유기농 민간인증기관 1호의 명성도 얻었다.

농업경영 컨설팅 기관을 비롯해 쌀 현미 품종 검정기관, 잔류농약분석기관, 비료시험연구기관, 유기농업 명예연구소로 지정됐고 유전자변형생물체(GMO) 분석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일가상은 가나안농군학교 창설자로 농촌 발전과 국민계몽에 평생을 바친 일가 김용기(1909~1988)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아시아 지역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수여하는 국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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