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결항률 감소 기대
청주국제공항 결항률 감소 기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07.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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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형 의원, '이륙최저치' 기준 완화 공군 설득
청주국제공항 결항률이 대폭 줄어들면서 공항 활성화에 커다란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건설교통위 홍재형 국회의원(열린우리당·청주상당·사진)은 그동안 공군측과 이견을 보여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던 활주로 '가시거리 이륙최저치' 기준완화에 대해 공군측에서 긍정적으로 답변해와 공항활성화에 큰 도움을 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홍 의원은 "그동안 잦은 안개 등으로 항공기가 결항하거나 지연돼 이륙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공항활성화에도 장애요인이 돼 왔다"면서 "공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군 17비행단측도 지난 19일 홍재형 의원 주관아래 청주국제공항과 항공사, 군부대 관계자들과 함께 가진 간담회자리에서 "안전운항에 문제가 없다면 합의할 수 있다"고 말해 건교부측과 본격적인 합의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공군부대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기술적인 검토를 거치고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 시행토록 할 방침"이라면서 "이륙 시 활주로 가시거리 기준이 완화되면 청주국제공항 결항률이 절반으로 감소돼 공항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국제공항내 항공사 관계자는 "올들어 지난 6월까지 26회나 이륙 때 안개 등으로 아침에 이륙을 못할 정도로 이용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쳐왔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면 이용객도 증가하고 청주국제공항의 대외적인 이미지도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

청주공항 관계자는 "이륙시 활주로 거시거리가 기존 800미m에서 500m로 완화되면 기상문제로 결항되거나 지연되는 경우는 대폭 감소된다"면서"공군부대 인접 공항으로 이륙최저치를 완화하는 건 청주국제공항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그동안 청주국제공항은 민간항공기가 이륙할 때 활주로 가시거리 최저치를 전투기 기준과 같은 800m로 규정돼 500m로 완화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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