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날아가기 위해선?
우주로 날아가기 위해선?
  • 충청타임즈
  • 승인 2012.08.0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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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열기로 뜨거운 요즘 우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올림픽 금메달 소식에 버금가는 소식이 있다.

그것은 바로 화성에 안전하게 착륙하여 생명체의 존재여부를 확인하게 될 '큐리오시티'의 소식일 것이다. 매일 밤 런던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멋진 경기 모습이 국민들에게 전해지고 있으며, 화성에서는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최신 사진과 영상, 화성표면에서 행해진 다양한 실험자료를 보내주고 있다.

화성탐사선과 같은 지구의 물체를 우주로 보내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일단 중력을 벗어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질량을 가진 물체사이에는 만유인력이라는 힘이 존재하며, 지구도 엄청난 질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표면에 있는 다양한 물체와 만유인력을 가지게 된다. 이 힘 때문에 대기가 지구에 존재할 수 있으며, 인간은 물론 많은 생명체가 지구 표면에서 살아갈 수 있다.

생명을 지켜주는 이 힘이 우주 탐사를 위해서 처음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며, 지구의 중력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11.2km/s의 속도를 가져야 한다. 이정도의 에너지를 주기 위해 엄청난 힘의 로켓이 필요하다. 나로 호도 이런 엄청난 힘을 가지기 위해 러시아와 열심히 개발 중이며 올해 발사 예정인 나로 3호는 꼭 성공하길 바란다.

지구를 탈출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는 로켓 발사에 가장 좋은 장소는 어디일까? 또 어떠한 방향으로 쏘면 유리할까? 물론, 발사하는 물체의 목적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지만 행성을 탐사하기 위한 로켓이라면 그 답은 적도이며 지구자전 방향인 동쪽으로 쏘아주면 지구 자전에 의한 속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우주로 나가는데 훨씬 유리하다.

그리하여 많은 나라의 우주 발사 장소는 적도 근처 또는 그 나라의 가장 남쪽에 위치하는 것이며, 우리나라의 나로 우주 센터도 그와 같은 요소로 결정이 된 것이다.

나로 우주 센터의 위치가 정해지는 데엔 몇 가지 고려 요소가 있었는데 발사한 로켓 등의 안전을 위해 최소한 반경 1.2km의 안전 구역이 필요했으며, 발사된 로켓이 외국 영공을 직접통과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1단, 2단, 3단 로켓이 떨어질 예상지점에는 인구 밀집 지역이나 다른 나라의 영토가 없어야 하며, 이러한 요건을 만족하면서 발사할 수 있는 각도가 넓은 지역이여야 한다.

이러한 점의 최적의 위치는 원래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이 가장 좋았으나, 지역적 갈등에 의해 전라남도 고흥군으로 정해지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도 얼마 뒤에 있을 나로호 발사 성공을 시작으로 우주개발에 선두주자가 되어 사람이 살 수 있는 외계 행성의 탐사 및 외계 생명체를 찾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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