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사랑, 하모니로 보답하겠습니다"
"받은 사랑, 하모니로 보답하겠습니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2.08.08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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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농어촌청소년오케스트라 합동연주회 참가
목~토요일 맹연습…지난달엔 보람원서 합숙도

괴산군 청소년오케스트라단(단장 성양수)이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서기 위해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연일 맹연습을 벌이며 구슬땀을 쏟고 있다.

괴산청소년오케스트라는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전국 20개 지역에서 참가하는 농어촌청소년오케스트라(KYDO) 합동연주회에 참가한다.

지난해 6월 창단한 괴산청소년오케스트라는 다문화가족과 저소득층 자녀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농어촌 문화예술의 다양화를 목적으로 한 한국마사회 농어촌희망재단이 후원하고 있다.

초·중·고생 46명으로 구성된 괴산청소년오케스트라는 여름방학도 잊은 채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등 다양한 악기로 하모니를 완성하고 있다.

악기 기초부터 배운 단원들은 이원희 울산대 교수의 지휘와 청주교향취주악단 수석단원들을 강사로 매주 목~토요일 괴산문화회관에서 연습해 왔다.

지난달 27~29일엔 청천면 보람원에서 합숙훈련도 했다.

이번 합동연주회는 금난새씨의 지휘로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청소년이 로저스의 사운드 오브뮤직 메들리,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등을 들려준다.

성양수 단장은 "문화 소외지역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시작한 만큼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이를 실현해 가는 용기를 불어넣어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오케스트라 사업은 베네수엘라에서 문화소외계층의 청소년을 학습대상으로 처음 시작해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엘 시스테마운동을 모델로 삼고 있고 한국마사회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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