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방방곡곡서 봉사 워크홀릭
전국 방방곡곡서 봉사 워크홀릭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2.08.0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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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국토순례·봉사활동 통합
8년째 복지현장 찾아 무전봉사기행

15일까지 농어촌 27곳서 나눔실천

8년째 전국의 농어촌 복지시설을 찾아 무전(無錢) 봉사활동을 펼치는 학생들이 있다.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학과장 권중돈)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배낭 메고 현장 속으로'라는 주제로 제8회 사회복지시설 무전(無錢)봉사기행을 펼친다.

사회복지학과 학생 36명으로 구성된 '무전 봉사 기행단'은 6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열흘간의 무전봉사 여정에 돌입했다.

이들은 강원도와 경기도, 충남·북, 전남·북, 경남·북, 인천시 등 전국의 농어촌에 위치한 27개의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을 순회하면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05년 전국대학 최초로 시작된 '무전봉사기행'은 기존의 대학생 국토순례모형과 사회복지시설 봉사모형을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봉사활동으로 주목받아 왔다.

무전봉사단의 특징은 이들이 봉사활동을 펼치는 기간 동안 소요되는 교통비 등 최소한의 경비를 참여하는 학생들 각자가 선배나 지인들에게 후원을 받아 경비를 마련한다는 점이다.

남녀 각각 2명씩 4명을 한조로 총 9개조로 편성된 사회복지 전공 대학생 36명이 각각 3개의 시설에서 2박 3일 동안 숙식하면서 시설 유형에 따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노인 복지시설에서는 기본 생활지원 서비스와 치매환자에 대한 간호는 물론 전문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장애인 복지시설에서도 장애인의 케어활동 및 재활훈련 보조와 함께 장애별 특성에 맞는 전문재활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직접 개발해 적용하게 된다.

사전 교육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노인복지시설에서 중풍·치매환자들의 목욕, 식사수발, 대소변 수발 등의 케어 서비스와 함께 직접적인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시설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일상 생활보조, 야외학습 보조, 그룹 홈 보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권중돈 교수는 "농어촌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하다고 판단돼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을 시행하게 됐다"며 "무전봉사활동 실습을 통해 예비 사회복지사로서의 사명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지난 6일 제8회 사회복지시설 무전(無錢)봉사기행단 출정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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