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사법처리, 국민 알권리에 사법 잣대"
"이상호 기자 사법처리, 국민 알권리에 사법 잣대"
  • 충청타임즈 기자
  • 승인 2006.07.19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 기자회 성명서
MBC 기자회는 안기부 X파일을 보도한 이상호 기자에게 검찰이 징역 1년형을 구형한 것은 '국민 알권리에 사법 잣대를 들이 댄 것'이라며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MBC 기자회는 최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상호 기자 사법처리는 검찰이 국민의 알 권리에 사법 잣대를 들이대는 것임에 다름 아니며 국민의 뜻에 정면으로 거슬러 맞서는 무모한 행위"라고 지적하고 "국민의 뜻을 져버린 검찰에 대해 MBC 기자들은 국민과 함께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MBC 기자회는 이어 "엑스파일 보도는 그동안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정치권과 재벌, 언론의 추악한 부패 고리를 드러낸 정당하고 용기있는 행위였다"고 평가하고 "국민들은 검찰이 이 사건을 철저히 규명해 부패구조의 전모를 규명해 줄 것을 간절히 원했으나 오히려 거대 비리를 고발한 언론사 기자를 불러 형식적인 법 논리를 내세워 사법처리를 한 것은 검찰이 스스로 삼성이라는 막강한 재벌권력의 하수인에 불과함을 스스로 폭로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